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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란 무엇인가

 

 
 과거의 단순한 사실을 가지고 새로운 해석과 가치를 부여해 역사적 사실로 만드는 것이 역사가의 작업이자 몫입니다. 단순한 사실도 역사가의 새로운 생각과 역사적 상상력을 통해서 재구성되어 살아 숨쉬는 새로운 역사가 되는 것이죠이런 의미에서 모든 역사를 생각의 역사라고도 하는 것입니다. 역사가는 과거의 사실이 없으면 뿌리가 없는 쓸모없는 존재이며, 과거의 사실은 역사가가 없으면 생명을 얻지 못해 무의미합니다. 역사가와 사실은 대등하게 서로 상호 작용하여 영향을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거죠. 이런 뜻에서 영국의 역사학자 E.H.Carr는 역사는 역사가에 의해 항상 다시 쓰여진다는 점을 밝히면서 '역사는 역사가와 사실 사이에서 일어나는 상호 작용의 계속적인 과정이며,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결국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과거의 사실을 반추하여 현재의 상황을 이해하고, 보다 진보적이고 발전적인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기 때문에, 과거와 현재 및 미래는 시간적으로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역사 속에서 연속적인 과정 중의 일부라고 볼 수도 있다는 것의 Carr의 주장입니다
 

 
 이러한 카의 생각은 '역사가는 자기 자신을 죽이고 과거가 본래 어떠했는가를 밝히는 것을 지상 과제로 삼아, 오직 역사적 사실로 하여금 이야기하게 해야한다'고 말한 독일의 역사가 랑케의 역사인식과는 다른 것이었죠. 역사는 주관을 철저히 배제해야 한다는 랑케의 주장과는 달리, 그는 역사가 주관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 셈이니까요.

 '
역사가 오늘의 사건을 심판해 줄 것이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에게는 지금은 별로 중요하지 않게 여겨지거나 혹은 나쁘게 여겨지는 자신의 행동이, 후에는 분명 좋은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죠. 이처럼 어떤 사건에 대한 평가는 고정불변의 것이 아닙니다. 시대가 변하게 되면 그에 따라서 과거에 일어난 역사적 사건의 의미도 변할 수 있는 것입니다.

 


  Comments,   0  Trackbacks
  • 아~ 국사 진도 나가기 전 첫강의마다 들었던 이야기다 "역사란 무엇인가"
    요고는 "역사" 뿐 만 아니라 개인의 '히스토리'에도 마찬가지 이야기인거같애 - ㅋ
  • 잘 읽어 봤습니다. 세계사 배우면서 E.H 카아에 대한것은 들어는 봤는데 님글 보니 여러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 역사관련 포스팅 자주 올릴생각인데 가끔씩 들러서 충고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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