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TODAY 847 TOTAL 18,683,127
역사&문화/Meet with Cutlure (47)
[영화리뷰] 트루먼쇼, 섬뜩한 우리의 현실?


'트루먼쇼'는 방송국에 입양된 아기의 전 생애가 5000여대의 카메라로 전 세계에 공개 된다는 전제로 시작한다. 몰래 카메라 기법을 통해 평범한 샐러리맨 짐 캐리의 일상생활을 24시간 생방송으로 보여준다.

한 사람의 비밀스러운 사생활 영역이 미디어에 의해 공개된다는 설정에 의해 영화는 지속적으로 사용되는 훔쳐보는 구도와 영화적으로 비관습적인 촬영수법, 인물들의 기계적인 움직임(동선) 등을 허용한다. 지금까지 모든 영화들은 관객으로 하여금 영화라는 것을 잊을 수 있게 현실과 같은 리얼한 영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러나 트루먼쇼는 그럴 필요가 없으므로 다양한 앵글과 표현이 가능해 신선한 즐거움을 준다.

그리고 이러한 요소들은 단순한 재미를 넘어서 첨단 기술력으로 한 인간을 속일 수 있을 정도의 새장을 창조했다는 점, 우리를 둘러싼 미디어의 숲을 풍자하는 주제를 명확하게 뒷받침하면서 우리로 하여금 섬뜩한 진실을 깨닫게 한다. 우리는 텔레비젼 프로그램 중의 몰래 카메라를 보면서 웃지만 그것이 너무 쉽게 나에게도 벌어지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사생활과 개인의 가치가 공용화된 미디어로 만인에게 공유된다는 것은 연예인에게 주로 일어나는 일이라 생각하지만 실제로 강남 주변에는 골목마다 일정한 간격으로 방범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다. 아파트의 엘리베이터나 주차장에도 어김없이 설치되어 있다. 무서운 세상 속에서 감시를 당하면서 살고 있는 것은 트루먼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매트릭스’ 역시 현실에 대한 시각(관념)의 전복을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트루먼쇼와 같다. 그러나 카메라가 보이지 않는 ‘매트릭스’와 달리 트루먼을 집요하게 쫒는 카메라의 귀여운 움직임이 내내 느껴지는 트루먼쇼는 그렇기 때문에 더 현실적이다. 그리고 매트릭스가 단지 멋지게 포장했던 것과 달리 섬뜩하게 우리의 현실세계를 향한 눈을 밝혀준다.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셋트장을 인식하고 프로듀서인 크리스토퍼를 속이고 현실 세계로 탈출하려는 트루먼은 신에 대항하는 인간의 모습과 같다는 생각도 든다.

훔쳐보는 카메라

동그랗게 검은 프레임을 통해 카메라가 어딘가에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몰래 카메라라는 설정 때문에 인물을 정면에서 명확히 카메라를 들이대고 찍을 수 없다는 핸디캡을 트루먼쇼는 카메라의 위치와 앵글로 귀엽게 극복한다. 보통의 영화에서는 인위적으로 느껴지는 앙각이나 부감, 사각 앵글들이 트루먼쇼에서는 당연히 많이 사용되는데 지금까지와는 다른 인물의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면서 재미와 훔쳐보는 묘한 긴장감을 준다.

영화 속의 화면

영화 속에 화면이 등장하고 그 속에 트루먼이 나온다. 우리는 이미 스크린을 통해 영화를 보고 있는데 트루먼이 한 겹 더 안쪽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영화 속에서 트루먼쇼를 보는 많은 인물들의 기분을 느낌과 동시에 모니터의 프레임을 인식하면서 미디어의 공포를 다시금 느끼게 된다. 거리상으로는 멀어졌지만 지금까지 재미있게 보던 트루먼이 측은하고 애틋하게 느껴지는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카메라를 응시하는 인물

광고의 특성상 카메라를 바라보며 명확히 제품을 전달해야 하므로 트루먼쇼 중간에는 광고를 위해 카메라를 똑바로 응시하는 컷이 많다. 광고가 아닐지라도 프로듀서의 의견을 구하는 배우의 눈빛 등 카 메라를 응시하는 경우가 많이 나온다.

세트임을 드러내기 위한 인위적인 조명과 화면색

밤씬에서는 달빛이 아주 큰 조명이라는 것을 드러내기 위해 일부러 콘트라스트를 크게 주고 있다. 그리고 바닷가나 노을 진 하늘, 마을의 환경을 보여줄 때에도 세트의 느낌과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빛과 색감이라는 것을 드러내기 위해 고전 영화 등에서 사용했던 필터를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 새벽을 파랗게 표현하는 등 리얼하기보다 영화적으로 만들어낸 아름다운 풍경 말이다.

우리가 실제처럼 느끼던 하늘이 그림이 그려진 벽이었다는 것이 드러나는 마지막 장면이다. 하늘에 비치는 트루먼의 그림자를 보며 기존 영화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신선한 충격과 다시 한 번 주제를 명확히 깨닫게 된다.

※ 저작권에 대한 내용으 본 블로그의 공지사항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Comments,   0  Trackbacks
댓글 쓰기
매드맥스 표절 논란, 원조는 날아라 슈퍼보드?




치키치키 차카차카 초코초코초 치키치키 차카차카 초코초코초~


  Comments,   0  Trackbacks
댓글 쓰기
이슬람 바비 탄생, 이슬람과 바비의 만남?


이슬람 여성을 모델로 한 바비가 탄생해 화제입니다.
 
16일 '스포츠서울닷컴'은 영국의 일간지 '텔레그라프'의 보도를 인용해 "이슬람 여성들의 전통 의상인 부르카(Burca)를 두른 바비인형이 탄생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이것은 바비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어쩌면 당연하지만 '이슬람 바비'들은 마텔사에서 출시된 바비 중 가장 노출이 적습니다. 온 몸은 물론 얼굴까지 가린 이슬람의 전통 의상 때문이죠. 그동안 인형의 과도한 노출과 지나치게 섹시한 몸매로 여성 성상품화 논란에 시달리던 바비인형계 일대 혁신입니다.

하지만 화려한 색상의 '부르카'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이 '이슬람 바비'들은 이슬람 율법대로 3개의 인형 중 2개는 얼굴 전체를 가려 이슬람 전통문화를 존중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다원주의 시대에 걸맞게 다양한 바비들이 탄생하는 것은 긍정적인 일인 것 같습니다.

※ 저작권에 대한 내용 본 블로그의 공지사항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Comments,   0  Trackbacks
댓글 쓰기
앙기아리전투 발견, 잃어버린 다빈치의 걸작…진실은?


앙기아리전투 발견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잃어버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걸작 ‘앙기아리 전투’가 450여년 만에 발견됐습니다. 13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마우리치오 세라치니 미국 캘리포니아대 교수 연구팀이 오랜 기간 추적해온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걸작 ‘앙기아리 전투’를 무려 450여년 만에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피렌체의 ‘500년의 방’에 걸려 있는 조르지오 바사리의 프레스코화 ‘마르시아노 전투’에 3cm 정도의 구멍을 뚫어 뒤에 숨은 벽의 물감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이 그림의 안료성분이 다빈치가 ‘모나리자’와 ‘세례요한’ 등에 사용했던 물감의 성분과 일치한다는 결과를 확인했습니다.

세라치니 교수는 “마르시아노 전투의 뒷벽에서 다빈치가 쓰던 매우 특별한 검은색 물감과 붉은 광택제를 찾아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 물감은 르네상스 시대에 흔히 사용되던 것이어서 다빈치 벽화의 파편으로 단정짓기는 아직 무리라고 연구팀은 전했습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걸작을 찾기 위해 또 다른 걸작을 훼손한다는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다빈치의 작품을 찾아내기 위해 다른 미술작품을 훼손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실제 세라치니 교수는 앙기아리 전투의 흔적을 쫓아 유명 미술가 바사리의 작품에 몇 개의 구멍을 뚫었습니다. 이에 전 세계 미술사학자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 것은 물론 작품 훼손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앙기아리 전투는 1440년 밀라노와 피렌체 공화국이 이끄는 이탈리아군이 앙기아리 평원에서의 전투 승리를 기원해서 그린 그림입니다.

 ※ 저작권에 대한 내용 본 블로그의 공지사항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Comments,   0  Trackbacks
댓글 쓰기
중동 최초! 성에 대한 설문조사!

중동최초 성에 대한 설문조사의 결과

 중동에서 사상최초로 행해진 설문조사의 결과입니다. 세계적인 콘돔회사 듀렉스(Durex)가 행한 이번 설문조사에는 아랍권 10여개국에서 3189명이 참여했습니다. 이 중에는 642명의 여성이 참여해 전체 응답자의 18%를 차지해 아랍권 여성들도 점차 성생활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아랍인들이 가장 섹시하다고 생각하는 연예인 1위, 레바논의 가수 엘리사)

다음은 주요 설문조사 결과입니다.

 1. 주요 피임방법은?

콘돔: 44.9%
피임약: 10.9%
질외사정: 10.7%
사용하지 않는다: 11.5%
참는다: 6.9%

 (역시 콘돔이 가장 응답률이 높았습니다. 참는다는 대답도 6.9%나 나왔네요ㅋㅋ)

 2. 얼마나 자주 섹스를 하는가?

하루에 한번 이상: 12.8%
일주에 5-6번: 9.2%
일주에 3-4번: 14.6%
일주에 두번: 15.1%
일주에 한번: 11.5%
이주에 한 번: 5.8%
한달에 한번: 3.3%
2-3개월에 한번: 3.4%
6개월에 한번:  1.6%
거의 하지 않는다:  7.3%
한번도 해본적 없다: 15.0%

(마지막 응답을 보면 역시 성에 대해 비교적 폐쇄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3. 몇살때 공개적인 성교육을 받았는가?

 10살 미만 5.9%
11-13세 18.8%
14-16세 26.0%
 16세 이14.2%
 전혀 받은 적이 없다 27.1%

4. 성교육은 누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부모: 36.4%
학교 41.6%
 의사/간호원 4.5%
 정부 3.9%
 잡지/서적/인터넷 4.7
 기타 5.0

 5. 처음 만나거나 잘 모르는 사람과 섹스를 해본 경험이 있나?

 있다 39.9% 
 없다 60.1%

6. 섹스 상대를 잘 모를 경우 우려되는 것은?

에이즈 53.1%
걱정되는 것 없다 21.0%
매독, 임질 등 성병 14.2%
임신 11.7%

7. 상대방을 가장 섹시하게 보이게 하는 부분은?

가슴 18.7%
피부 색 15.7%
얼굴 12.3%
눈 11.7%
히프 8.9%
유머 8.7%
지성미 7.8%
미소 7.0%
다리 4.4%
나이 2.0%
돈 1.6%
키 1.1%
머리 색 0.2%

(우리나라나 서양과 달리 각선미를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 안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중동의 경우 풍만한 여성을 아름답다고 여긴다고 알고 있습니다.)

 8. 가장 섹시하다고 생각하는 연예인은?(Top 5만 적습니다)

 안젤리나 졸리 11.1%
 엘리사 (레바논 여가수) 8.7%
 캐서린 제타 존스 7.6%
 제니퍼 로페즈 6.4% 
 낸시 아그람 (레바논 여가수) 6.1%

 9. 중동에서 가장 낭만적인 도시는?(Top 4만 적습니다)

 레바논 베이루트 36.2%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14.1%
 모로코 카사블랑카 12.8%
 이집트 카이로 10.8%

10. 가장 섹시한 머리 색깔은?

 검은색 36.3%
 갈색 26.6%
 금발 21.7%
 빨간색 10.0%

 11.원하지 않은 임신을 한 경험은?

  있다 21.2%
  없다 78.8%

(자료참조:서정민 기자님의 블로그)


  Comments,   0  Trackbacks
댓글 쓰기
바람을 뿌리는 자,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그 다음 이야기!


출간 즉시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40만 부 돌파 !
한층 커진 스케일과 압도적인 볼륨으로 찾아온 《백설공주에게 죽음을》그다음 이야기!

 2011년 한국 소설 시장을 뜨겁게 달구었던 넬레 노이하우스가 다시 돌아온다. 타우누스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이자 2011년 가장 많은 독자들이 읽은 소설인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의 뒷이야기를 그린 《바람을 뿌리는 자》가 드디어 북로드에서 출간되었다.흔한 미스터리에 질려 있던 한국 독자들에게 유럽 미스터리의 진면목을 일깨워 주었던 넬레 노이하우스가 이번에는 풍력에너지를 둘러싼 음모를 그린다. 저자는 전작에 이어 사건 현장을 종횡무진 누비는 매력적인 두 형사와 함께 아름답고도 추악한 인간의 양면성을 파헤친다. 《바람을 뿌리는 자》는 전작을 뛰어넘는 방대한 분량에도 불구하고 풍력에너지 개발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배신과 복수, 그리고 전 세계적인 음모가 폭풍처럼 몰아치며 독자들을 이야기에서 벗어날 수 없게 만든다. 또한 한층 커진 스케일과 치밀한 구성,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로 무장한 이 작품은 타우누스 시리즈가 유럽에서 가장 사랑받는 미스터리 시리즈로 자리 잡은 이유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다. 서로 무관해 보이던 여러 조각들이 하나로 연결되며 섬뜩한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 독자들은 다시 한 번 뛰는 가슴을 억누를 수 없을 것이다.

거짓으로 빚어낸 가면이 벗겨지는 순간, 복수와 욕심에 찌든 얼굴이 드러난다

 
피아는 모처럼 크리스토프와 중국에서 꿈처럼 달콤한 시간을 만끽한다. 그러나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한 통의 전화가 그녀를 다시 현장으로 불러들인다. 한편 부인과의 결별 이후 심난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 보덴슈타인은 아들의 결혼식 때문에 전 부인과 다시 마주쳐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현장에 도착한 피아는 계단에서 떨어져 사망한 경비원의 참혹한 시체와 맞닥뜨린다.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한 사고처럼 보이는 사건이지만, 피아는 그 뒤에 무언가 숨겨져 있음을 직감적으로 눈치챈다. 피해자가 근무하던 풍력에너지 개발회사와 풍력발전소 건립에 반대하는 시민단체의 인물들이 얽히면서 사건은 점점 복잡한 양상을 띠기 시작한다. 그리고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 두 형사의 눈앞에 풍력발전소를 둘러싼 또 하나의 거대한 음모가 조금씩 그 모습을 드러내고, 희생자가 늘어나는데…….

이미 국내에서도 정평이 난 매력적인 인물들과 치밀한 구성, 그리고 ‘책에서 손을 뗄 수 없게 하는 재미’는 여전하다. 숨기고 싶지만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추악한 본성을 보여주었던 전작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저자는 인간의 양면성과 끝없는 이기심을 그대로 그려냈다. 그뿐 아니라 풍력에너지를 둘러싼 음모와 환경에 대한 메시지까지 이야기에 담아내며 전작보다 한층 발전된 스케일과 깊이를 보여준다.

한층 성숙해진 형사 콤비와 대반전 뒤에 드러나는 놀라운 진실

 
국내에는 시리즈 중 세 번째로 소개되지만, 시리즈 중 다섯 번째 작품인 《바람을 뿌리는 자》에서는 시리즈의 팬이라면 무엇보다 기대했을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의 뒷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주인공 못지않은 개성을 자랑하는 다양한 인물들과 새로운 동료까지 등장하기 때문에 ‘타우누스 시리즈’의 팬이라면 특히 놓칠 수 없는 작품이다. 부인과 파국을 맞이한 보덴슈타인에게는 새로운 사랑이 찾아오지만, 그것도 그리 수월하지는 않다. 사건의 용의자인 데다가 과거도 정체도 알 수 없는 여인과 사랑에 빠진 것이다. 피아 역시 크리스토프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서도,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집 문제 때문에 골치를 썩인다. 한편 새로운 동료 셈이 등장하면서 삐걱거리던 팀에는 다른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이렇듯 전작의 뒤를 잇는 등장인물들의 후일담이 시리즈를 챙겨 읽는 팬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제공한다. 또한 이번 작품에서는 피아와 보덴슈타인뿐 아니라 읽는 이의 시선을 잡아끄는 개성 있고 매력적인 인물들이 다수 등장한다.

먼저 마을 최고의 인기인으로 수더분하고 동물을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을 지닌 리키가 있다. 그녀는 사건의 중심인 풍력발전소 건립을 둘러싼 갈등을 주도하는 시민단체의 일원이자, 유력한 용의자의 애인이기도 하다. 그리고 리키의 친구이자 겉으로 보기에는 조용하고 수수해 보이지만, 보덴슈타인이 한눈에 반할 정도의 매력을 지닌 니카. 그녀는 리키와 더불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축이자 사건의 가장 중요한 열쇠를 숨기고 있는 인물이다. 두 여인을 중심으로 다양한 개성을 자랑하는 인물들이 피아와 보덴슈타인에 이어 또 다른 주인공으로 활약하면서 이야기를 다채롭게 한다. 저자는 이 작품에서 악한 자, 혹은 선한 자 같은 평면적인 묘사가 아니라, 복합적인 인간의 내면을 섬세하게 묘사하면서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준다. 때문에 독자는 단순히 ‘범인은 누구인가’에만 관심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등장인물 하나하나의 이야기에 집중하게 된다. 그 다양한 인물들이 빚어내는 마지막의 대반전은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을 통해 이미 저자의 작품을 접한 이도 혀를 내두르게 만드는 강한 힘을 지니고 있다.수백만 독자에게 사랑받은 작품을 집필한 뒤에도 늘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는 넬레 노이하우스의 꾸준한 노력에는 감탄할 수밖에 없다. 앞으로 그녀가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하게 된다.

◎ 줄거리

 
풍력에너지 개발회사 윈드프로의 경비원이 계단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달콤한 휴가를 보내고 복귀하자마자 사건과 마주친 피아는 윈드프로의 사장이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사실을 직감적으로 눈치챈다. 경찰은 윈드프로의 풍력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던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수사에 착수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풍력발전소 건립의 핵심이 되는 땅을 소유한 채 반대 운동을 이끌던 히르트라이터까지 잔인하게 살해된 채 발견된다. 풍력발전소 건립을 둘러싼 은밀한 거래들이 속속 드러나면서 사건은 점점 복잡해지고, 용의자의 수는 늘어만 간다.한편 부인과 헤어지고 혼자가 된 보덴슈타인은 용의자 중 한 명인 니카에게 한눈에 반하고 만다. 거기에 그의 아버지까지 풍력발전소를 둘러싼 사건에 연루되면서 보덴슈타인은 혼란에 빠지고, 수사 역시 방향을 잃고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책속으로 추가>

 
그는 크게 숨을 들이마시고는 엄지손가락으로 그녀의 손을 부드럽게 어루만졌다.“나 9월 초에 베티나와 결혼하기로 했어.”그 말을 들은 그녀는 마치 주먹으로 뒤통수를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그녀는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그를 빤히 쳐다보았다. 베티나? 슈바르츠발트 촌구석에서 가끔 연구소로 찾아오던 그 개성 없는 여자가 그에게 무슨 의미가 있었단 말인가? 그녀는 베티나를 중요치 않은 인물로 여겨 라이벌로도 생각하지 않았다. 베티나는 베를린에 살지도 않는데 그와 상관있을 턱이 없지 않은가.
그럼 저는요? 그녀는 이렇게 묻고 싶었지만 입술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 순간 그녀가 느낀 것은 분노가 아니었다. 끝없는 모욕감, 착각 속에 살았다는 자괴감, 거절당한 아픔 때문에 화도 낼 수 없었다. 발밑이 꺼지고 땅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호숫가의 집을 발견한 사람도 그녀고, 리모델링을 지휘한 사람도 그녀였다. 언젠가 그와 함께 살 집이라고 생각하며 없는 시간을 쪼개어 건축가와 작업 관리자를 만나고 일을 진행시킨 사람도 그녀였다. 그런데 이제 와서 다른 여자와 결혼하겠다고?(본문 244쪽)그녀의 시선은 한 번도 그를 무심코 지나치거나 산만하게 흩어지지 않았다. 그는 그런 사람을 본 적이 없었다. 사실 그녀는 그가 이제까지 좋아했던 여자들과는 완전히 딴판이었다. 코지마, 니콜라, 잉카, 하이디처럼 자신감 넘치는 강한 여성이 아니라 소녀처럼 여리고 수줍은 타입이다.그는 프라우케, 피아, 일 모든 것을 잊고 니카와의 대화 속으로 빠져들었다. 그러다가 카페 직원이 문 닫을 시간이라고 넌지시 일러주자 그제야 현실로 돌아왔다.“이렇게 시간이 흐른 줄 몰랐어요.” 밖으로 나온 니카는 약간 당황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들은 어두워진 거리에 서 있었고, 헤어질 시간은 야속하게도 성큼성큼 다가왔다. “일이 바쁘실 텐데…… 제가 너무 시간을 뺐었나 봐요.”물론 할 일이 많지만 이것보다 중요한 일은 없을 거라고 그는 속으로 생각했다. 언제나 일이 최우선이었지만 오늘만큼은 뒷전이다. 니카와 있는 두 시간 동안 주머니 속에서 휴대전화가 열 번은 울렸지만 그는 신경 쓰지 않았고 가끔씩 고개를 내미는 죄책감도 과감히 무시했다.(본문 268쪽)
그녀는 결연한 표정으로 복도에 발을 들여놓았다. 왼쪽에는 침실이 하나, 오른쪽에는…… 순간 피아는 숨이 턱 막혔다. 누군가 욕조 안으로 허리를 굽힌 채 흰색 타일이 깔린 욕실 바닥에 쭈그리고 앉아 있다. 피아가 가까이 다가가자 그가 놀라며 올려다보는데, 손에는 부엌칼이 들려 있고 손과 티셔츠는 온통 피투성이다. 열일곱이나 됐을까? 잘해야 열여덟으로 보이는데, 아이도 아니고 어른도 아닌 앳된 얼굴을 긴 앞머리가 커튼처럼 가리고 있다. (본문 391쪽)

저자소개

저:넬레 노이하우스(Nele Neuhaus)

저자 넬레 노이하우스는 1967년 독일 뮌스터 출생. 법학, 역사학, 독문학을 전공했으며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광고회사에 근무했다. 결혼 후 남편의 사업을 도우면서 틈틈이 미스터리 소설을 집필해 자비로 출판하던 그녀는 냉철하고 카리스마 있는 수사반장 보덴슈타인과 남다른 직관으로 사건을 풀어가는 여형사 피아가 등장하는 ‘타우누스 시리즈’로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그중에서도 시리즈 네 번째 작품인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은 출간된 지 사흘 만에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32주 동안이나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전 세계 14개국에 번역 출간된 이 작품은 그동안 뻔한 미스터리 스릴러에 질려 있던 한국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며 2011년 최고의 소설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후 발표한 타우누스 시리즈 다섯 번째 작품인 《바람을 뿌리는 자》 역시 출간되자마자 판매 순위 1위에 오르며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독일에서 가장 사랑받는 미스터리 시리즈가 된 타우누스 시리즈의 다른 작품으로는 《사랑받지 못하는 여자》와 《깊은 상처》가 있다.

  Comments,   0  Trackbacks
댓글 쓰기
귀여니 교수임용 논란, 대체 무엇이 문제인가?


귀여니 교수임용 소식에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필명 귀여니의 소설가 이윤세의 교수임용 사실이 논란을 불러오고 있는 가운데 서울종합예술학교(서종예)가 '문제가 없다'는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서종예는 최근 방송구성작가예능학부 겸임교수로 이윤세를 임용했습니다. 본명보다 필명 귀여니로 유명한 이윤세는 성균대학교 연기예술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서강대 영상대학원에서 시나리오를 전공하고 있습니다.

17세의 어린 나이에 연재했던 인터넷 소설 '늑대의 유혹' '그놈은 멋있었다'를 연이어 히트시키며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귀여니의 소설은 영화화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출간한 '도레미파솔라시도' '다섯 개의 별' 등도 인기를 얻은 바 있습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귀여니의 교수 임용 소식이 알려지자 이 같은 서종예의 결정이 적절한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종예 측은 "내년에 신설될 방송구성작가예능학부는 대중들의 기호와 요청에 따라 예능, 교양, 다큐, 라디오 등의 구성작가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이다. 급변하는 방송 환경에서 대중의 트렌드를 잘 읽고 이를 교육에 적용시킬 수 있다는 능력이 충분해 교수로서 자격이 있다고 판단, 임용하게 됐다"고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서종예 측에서도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일테고 귀여니의 소설들이 한글 파괴 등의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베스트셀러가 됐음은 물론 영화로 제작되기까지 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 저작권에 대한 내용은 본 블로그의 공지사항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Comments,   0  Trackbacks
  • 허벌티도너무 좋고쉐크도 단하게타먹을수있 좋더구..제대로식 겨먹지못하는사람들겐정말 좋겠라요.다어트는영의균형을갖고안전한건다어트를해야 합니.
댓글 쓰기
누드 썰매 대회, 상반신 완전히 드러내?


독일에서 열린 제 2회 누드 썰매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합니다.

누드 썰매 대회의 규칙은 간단한데요. 참가자들은 하의 속옷과 신발만 신을 수 있고 상체는 완전히 드러내야 합니다.

노출 부담 속에도 대회는 문전성시를 이뤘는데요. 대회에 참석한 선수는 총 30명으로 20대 젊은 남녀부터 70세의 노인까지 그 연령대도 다양했습니다. 어쩌면 당연한거지만 관중은 선수의 수를 압도했는데요. 현장에 모인 관중만 무려 14,000명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관중들은 선수들이 움직일 때마다 뜨거운 환호를 보냈습니다. 한 남성 관중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속옷 차림으로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대단하다"며 "내년에는 선수로 참가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 대회는 이달 초 선전성을 문제로 삼는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 위기에 놓이기도 했습니다. 주최 측은  "앞으로도 꾸준히 개최해 전세계적인 이벤트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서로는 쉽게 이해하기 어렵지만, 어째튼 자유로운 모습이 나쁘게 보이지는 않는군요.

※ 저작권에 대한 내용으 본 블로그의 공지사항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별을 눌러주세여ㅜ  

  Comments,   0  Trackbacks
댓글 쓰기
영화 '트루먼쇼' 리뷰/분석
Truman Show


'트루먼쇼'는 방송국에 입양된 아기의 전 생애가 5000여대의 카메라로 전 세계에 공개 된다는 전제로 시작한다. 몰래 카메라 기법을 통해 평범한 샐러리맨 짐 캐리의 일상생활을 24시간 생방송으로 보여준다.

한 사람의 비밀스러운 사생활 영역이 미디어에 의해 공개된다는 설정에 의해 영화는 지속적으로 사용되는 훔쳐보는 구도와 영화적으로 비관습적인 촬영수법, 인물들의 기계적인 움직임(동선) 등을 허용한다. 지금까지 모든 영화들은 관객으로 하여금 영화라는 것을 잊을 수 있게 현실과 같은 리얼한 영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러나 트루먼쇼는 그럴 필요가 없으므로 다양한 앵글과 표현이 가능해 신선한 즐거움을 준다.

그리고 이러한 요소들은 단순한 재미를 넘어서 첨단 기술력으로 한 인간을 속일 수 있을 정도의 새장을 창조했다는 점, 우리를 둘러싼 미디어의 숲을 풍자하는 주제를 명확하게 뒷받침하면서 우리로 하여금 섬뜩한 진실을 깨닫게 한다. 우리는 텔레비젼 프로그램 중의 몰래 카메라를 보면서 웃지만 그것이 너무 쉽게 나에게도 벌어지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사생활과 개인의 가치가 공용화된 미디어로 만인에게 공유된다는 것은 연예인에게 주로 일어나는 일이라 생각하지만 실제로 강남 주변에는 골목마다 일정한 간격으로 방범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다. 아파트의 엘리베이터나 주차장에도 어김없이 설치되어 있다. 무서운 세상 속에서 감시를 당하면서 살고 있는 것은 트루먼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매트릭스’ 역시 현실에 대한 시각(관념)의 전복을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트루먼쇼와 같다. 그러나 카메라가 보이지 않는 ‘매트릭스’와 달리 트루먼을 집요하게 쫒는 카메라의 귀여운 움직임이 내내 느껴지는 트루먼쇼는 그렇기 때문에 더 현실적이다. 그리고 매트릭스가 단지 멋지게 포장했던 것과 달리 섬뜩하게 우리의 현실세계를 향한 눈을 밝혀준다.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셋트장을 인식하고 프로듀서인 크리스토퍼를 속이고 현실 세계로 탈출하려는 트루먼은 신에 대항하는 인간의 모습과 같다는 생각도 든다.

훔쳐보는 카메라

동그랗게 검은 프레임을 통해 카메라가 어딘가에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몰래 카메라라는 설정 때문에 인물을 정면에서 명확히 카메라를 들이대고 찍을 수 없다는 핸디캡을 트루먼쇼는 카메라의 위치와 앵글로 귀엽게 극복한다. 보통의 영화에서는 인위적으로 느껴지는 앙각이나 부감, 사각 앵글들이 트루먼쇼에서는 당연히 많이 사용되는데 지금까지와는 다른 인물의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면서 재미와 훔쳐보는 묘한 긴장감을 준다.

영화 속의 화면

영화 속에 화면이 등장하고 그 속에 트루먼이 나온다. 우리는 이미 스크린을 통해 영화를 보고 있는데 트루먼이 한 겹 더 안쪽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영화 속에서 트루먼쇼를 보는 많은 인물들의 기분을 느낌과 동시에 모니터의 프레임을 인식하면서 미디어의 공포를 다시금 느끼게 된다. 거리상으로는 멀어졌지만 지금까지 재미있게 보던 트루먼이 측은하고 애틋하게 느껴지는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카메라를 응시하는 인물

광고의 특성상 카메라를 바라보며 명확히 제품을 전달해야 하므로 트루먼쇼 중간에는 광고를 위해 카메라를 똑바로 응시하는 컷이 많다. 광고가 아닐지라도 프로듀서의 의견을 구하는 배우의 눈빛 등 카 메라를 응시하는 경우가 많이 나온다.

세트임을 드러내기 위한 인위적인 조명과 화면색

밤씬에서는 달빛이 아주 큰 조명이라는 것을 드러내기 위해 일부러 콘트라스트를 크게 주고 있다. 그리고 바닷가나 노을 진 하늘, 마을의 환경을 보여줄 때에도 세트의 느낌과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빛과 색감이라는 것을 드러내기 위해 고전 영화 등에서 사용했던 필터를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 새벽을 파랗게 표현하는 등 리얼하기보다 영화적으로 만들어낸 아름다운 풍경 말이다.

우리가 실제처럼 느끼던 하늘이 그림이 그려진 벽이었다는 것이 드러나는 마지막 장면이다. 하늘에 비치는 트루먼의 그림자를 보며 기존 영화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신선한 충격과 다시 한 번 주제를 명확히 깨닫게 된다.

  Comments,   0  Trackbacks
댓글 쓰기
스핏볼 화제, 야구공에 침을 묻혀 던지는 이유는?


다음 인기검색어 목록에 '스핏볼'이 올라있었습니다. 검색해보니 아마 뉴욕 양키즈의 투수가 스핏볼을 던졌다는 의혹을 받고 있나 봅니다.

스핏볼은 무엇일까요?
스핏볼(spit ball)은 공에 침을 묻혀서 공에 회전을 더 먹여 변화구의 각이 더 살아나게 던지는 공이라고 합니다. 과거 야구에선 허용이 됐지만 현재는 투구시 공에 이물질(로진백의 송진가루 제외)을 묻히는 게 금지됐기 때문에 금지된 구질이죠.

메이저리그에서 스핏볼이 금지된 표면적 이유는 세균감염에 대한 위험성이지만, 사실은 타자들이 맥을 못춰서 그랬다는 후문입니다.

  Comments,   0  Trackbacks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