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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 (1)
미네르바가 누구인지 제대로 알아보자!
 다음 아고라의 논객 미네르바와 미네르바 효과가 계속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논객 미네르바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곳에서 상세히 다루어졌으니, 저는 여신 미네르바와 미네르바의 부엉이에 대해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황혼 무렵에야 날개를 펴기 시작한다."
 이는 독일의 철학자 헤겔이 「법철학」의 서문에서 한 말입니다. 여기서 미네르바는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지혜의 여신 아테나의 로마식 이름입니다. 그녀는 부엉이를 좋아하여 항상 부엉이를 데리고 다닌다고 합니다. 이성적인 철학이나 진리에 대한 인식은 시대에 선행하기보다는 일이 다 끝날 무렵에야 알게 된다는 뜻이죠. 무슨 일을 하다가 한참 후에야 비로소 깨닫게 됨을 뜻하기도 합니다.

아테나 - 지혜와 공예의 수호신

1. 아테나는 어떤 여신인가?

 아테나는 지혜와 공예의 수호신으로 로마인에게는 미네르바로 알려져 있으며 아르테미스처럼 순결을 지킨 처녀 여신입니다. 그녀는 단단한 몸매를 지닌 아름다운 무사로 자신이 선택한 영웅들을 보호하고 자신의 이름은 딴 도시 아테네를 수호하였습니다. 올림포스산에서 갑옷을 입고 있는 여신은 아테나 하나 뿐이며, 헬멧을 뒤로 비스듬히 써 아름다운 얼굴을 드러내면서 한 손에는 방패를, 한 손에는 창을 든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아테나는 전쟁시에는 전략을 짜고 평화시에는 집안에서의 여러 가지 기술들을 관장했습니다. 그래서 한 손에 그릇이나 물레를 들고 있는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죠. 아테나는 도시의 수호신이었으며, 군대의 후원자였고, 수직공, 대장장이, 도공, 제단사들의 수호신이기도 했습니다.

 아테나는 합리적인 사고에 가치를 두며, 본능과 자연보다는 의식과 지식을 주도하는 여신이었습니다. 그래서지혜를 지닌 커다란 눈의 부엉이로 그녀를 묘사하기도 합니다. 아테나의 기질은 도시적인 것으로 그 점에서 아르테미스와는 대조적인 여신이었습니다.


2. 아테나의 탄생


 아테나의 탄생에 대해선 두 가지 설이 있는데, 두 가지 모두 극적인 신화입니다. 아테나는 제우스의 머리에서 태어났는데 날 때부터 성숙한 여성이었으며 번쩍이는 갑옷을 입고 한 손에는 날카로운 창을 들고 괴성을 지르면서 태어났습니다. 또 다른 일화에 의하면, 제우스가 그녀의 해산을 앞두고 지독한 진통에 시달리자 대장간의 신인 헤파이투스가 도끼로 제우스의 머리를 절개하여 아테나가 태어났다고도 합니다.
 그래서 아테나는 그의 부모가 제우스 하나 뿐이라고 생각했으며, 끝까지 제우스의 편에 섰습니다. 아테나는 자신의 어머니인 메티스를 인정하지 않았는데, 사실상 그녀는 자신에게 어머니가 있다는 것도 몰랐습니다.

 메티스는 제우스의 첫 번째 부인으로, 대양을 다스리며 그 지혜가 널리 알려져 있는 여신이었습니다. 메티스가 아테나를 임신하고 있을 때 제우스가 메티스를 작게 만들어 삼켜 버렸습니다. 메티스는 두 아이를 낳을 예정이었는데, 딸은 제우스에게 지혜로운 의논 상대가 되고 아들은 이 세상의 모든 신과 사람들을 다스리는 왕이 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제우스가 메티스를 삼킴으로써 그 계획이 무산되었고, 그 결과 아테나만이 제우스의 머리에서 태어나게 된 것이죠.

3. 신화


 아테나는 영웅들의 친구이며 보호자이고 조언을 해주는 수호신이었습니다. 영웅들과 연관된 그녀의 신화는 이루 열거할 수 없을만큼 많죠. 아테나는 트로이 전쟁 중에는 그리스를 적극적으로 도와주었고 특히 그리스 최고의 용사인 아킬레스를 돌봐주었으며, 오디세우스(율리시즈)가 집을 찾아오는 오랜 세월 동안 그를 지켜주었습니다.

 영웅들을 돕고 제우스를 보좌하는 것 외에, 또 한편으로 아테나 여신은 가부장제를 옹호하는 역할도 했습니다. 서구 역사에 등장하는 최초의 재판인 오레스테스 사건의 경우를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오레스테스는아버지를 살해한 어머니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어머니를 죽였다. 아폴로가 그를 변론하였는데, 그때 아폴로가 주장하기를 남성은 여성보다 우월하고 여성은 그저 남성이 뿌린 씨앗을 키우는 존재일 뿐이며, 그 예로 어머니 없이 태어난 아테나의 탄생을 증거로 들었습니다. 재판은 결국 아테나의 한 표에 의해 결정지어지는 순간에 이르렀는데, 이때 아테나는 아폴로의 편을 들어 오레스테스가 자유의 몸이 되게 함으로써 어머니와의 연대감보다는 가부장제의 원리를 지키는 것을 우선시 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아테나에 대한 신화 중에 여성이 관련된 유명한 일화가 하나 있는데, 아테나에 의해 거미로 변해 버린 아라크네에 대한 얘기가 그것입니다. 수공의 여신인 아테나가 어느날 유명한 수직공인 아라크네와 누구의 솜씨가 더 좋은지를 놓고 시합을 벌였습니다. 아테나는 아라크네의 놀라운 솜씨에 감탄했지만, 아라크네가 완성한 융단에 수놓인 내용을 보고는 크게 분노하였습니다. 그 융단에 놓인 수가 아테네의 아버지인 제우스의 애정 행각을 담은 내용이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아라크네는 아테네의 분노에 의해 거미로 변했으며 영원히 실에 묶여서 실을 짜는 운명을 맞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아테네 여신에게 있어 제우스를 모독하거나 가부장제를 흐트리는 일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물론 요즘 이슈화 되고 있는 내용과는 좀 다른 얘기입니다만, 곁가지식으로 그리스 신화의 아테네 여신에 대해 살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Comments,   0  Trackbacks
  • 경대생
    좋은 시도인 것 같네요~
    아고라 미네르바는 알아도 진짜 미네르바가 누군지 모르는 사람도 많았을듯요^ㅡ^
  • demiansfox
    오빠, 내가 요즘 읽는 책이 여신 유형과 심리에 대한 책인데- 아테나 유형의 여성은 권위와 책임감과 권력을 모두 지닌 강력한 남성에 대해서만 자연적으로 끌리기도 하지만 레즈비언 여성들에게도 잘 보인다네 신기하지 'ㅁ'
  • 미네르바 띄우느라 참 열심히도 조직적으로 애쓰십니다 운동권 노빠분들....
    상반기엔 광우병 구라 만드셔서 어떻게 나라 망조들정도로 흔들려다 안되고
    이젠 또 경제 위기설 그래요...경계하고 조심해서 나쁠거 없는데도 미네르바가 말 엄청 바꾸고 심지어는 통계 자료 조작한거 까지도 좀 이야기 하시지 전문가들 사이에선 똥 취급 당하는데 파블로프의 개들이 추천하는 미네르바로 여론 몰이하는 이런 현실 정말 창피하고 부끄럽네요 인터넷 더럽게 만들지 말고 좀 순수하게 사세요 ...적어도 우파들은 이런짓은 안하죠 이런짓을 안하는게 아니라 인터넷은 한 몇백명만 조직적으로 여론선동해서 얼마든지 조작 가능하단걸 별로 중요하게 생각안하는거겠지만 노빠님들은 노무현씨와 함께 오로지 한게 그 인터넷 여론 조작 점령으로 기존 여론 타파하는거였죠? 근데 그것도 진실과 정직함이 있고 뭔가 잘했어야 먹히지 어디서 나라 개판쳐놓고 물러난 주제에 이제 와서 정권 좀 다시 잡아보겠다고 나라까지 흔들면서 수작질인지 구역질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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