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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10)
큰 파문을 일으킨 대한민국 10대 범죄 사건

 아래의 범죄 사건들은 우리나라 경찰이 수사한 범죄 사건들 중 큰 사회적 파문을 불러일으킨 사건들이다. 수많은 경찰관이 동원되었으나 아직까지 미제인 사건, 진범을 잡았다고 했으나 법원에서 무죄 석방된 사건, 특정 사건들을 계기로 인권의식의 고양과 수사기법의 발전을 가져온 사건들이다. 범죄사건을 수사하다 보면, 범죄의 발생 원인이 매우 다양함을 알 수 있다. 치정에 얽힌 사건, 금품을 노린 사건, 우발적인 사건, 정신병에 의한 사건 등에서부터 불특정 다수를 노린 사건 및 무동기 범죄에 이르기까지 천차만별이다. 따라서 범죄의 발생 원인을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매우 어렵다. 개개 사건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평가가 뒤따라야 그 원인을 알 수 있다.

1. 원효로 윤노파 살해사건
1981년 8월 4일 71세의 점술가 윤경화와 그의 가정부 및 6세의 수양딸 등 3명이 둔기로 머리를 난타당하고 목이 졸린 채 숨진 사건이다. 피의자에 대한 강압·고문수사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건이다.

2. 삼성동 여대생 피살사건
1981년 9월 21일 부산산업대학 공예과 여학생 박상은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한국상사 야적장 인조대리석 분쇄 더미 속에 둔기로 머리와 얼굴 등을 심하게 얻어맞고 숨져있는 채로 발견된 사건이다. 두 명의 피의자가 모두 증거불충분으로 무죄 석방된 사건으로 증거의 중요성을 알게 한 사건이다.

3. 우순경 사건
1982년 4월 26일 오후  9시 30분경  경남 의령군 궁유면 지서에 근무하던 우범곤이 술에 만취해 지서의 예비군 무기고에서 수류탄 7발과 카빈소총 2정, 실탄 180여발을 들고 나와 주민들에게 무차별 난사한 사건으로 사망 56명, 부상 34명이라는 참극이 벌어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경찰관 적성검사를 실시하게 되었다.

4. 서진룸싸롱 사건
1986년 6월에 조직폭력배인 강진석파가 맘포파와 일정한 관계를 맺고 있던 조원섭 등 4명을 서진룸싸롱에서 무자비하게 난자하여 살해한 사건이다. 이 사건의 장본인 장진석 일당은 모두 체포되고 후에 주범들은 사형에 처해졌다.

5. 화성 연쇄살인사건
1986년 9월 19일부터 1991년 4월 3일까지 4년 7개월 동안 10차례에 걸쳐 경기도 화성시 태안 일대에서 일어난 부녀자 강간살인사건이다. 마지막 10차 사건의 공소시효가 2006년 4월 2일 만료되었고, 아직도 화성경찰서 강력3팀에서 수사 중인 사건으로 사건일지와 기록은 영구 보존키로 했다.

6. 지존파 사건
지존파는 1993년 5월부터 1994년 9월까지 돈 많고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중년 아저씨와 아주머니를 범행대상으로 삼았다. 이들은 5차례 연쇄납치로 금품을 빼앗고는 모두 살해하여 자신들의 집 소각로에서 시체를 태워버렸다. 살인, 소각공장운영, 인육 먹기, 살인실습 등과 같은 잔인성으로 유명한 사건이다.

7. 개구리소년 실종사건
1991년 3월 26일 개구리를 잡으러 집을 나간 대구 성서초등학교 어린이 5명이 실종된 사건이다. 이에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으나, 2002년 9월 26일 대구 달서구 용산동 와룡산 4부 능선에서 이들의 유골이 발견될 때까지 사건을 해결하지 못하였다.

8. 신창원 탈옥사건
신창원은 1997년 교도소를 탈옥한 후, 2년 6개월 동안 108건의 강 절도를 저지르며 전국 각지로 출몰한 탈옥수이다. 그는 1994년 11월 16일 부산교도소로 이감된 뒤 1997년 1월 20일 탈출하기까지 모범수로 생활하며 감시가 느슨해지자 감방 내 화장실 환기구의 쇠창살을 쇠톱으로 잘라 탈출한 후 주로 다방여종원들과 동거하며 도피한 사건이다.

9. 유영철 연쇄살인사건


2003년 9월 명예교수 부부 살인을 시발로 2004년 7월 검거될 때까지 총 21명을 잇달아 살해한 사건이다. 2004년 3월부터 동년 7월 검거 시까지는 주로 성매매 여성들을 집중 유인·살해하였다. 범행도구는 자신이 직접 만든 망치나 칼 등을 이용하였고, 증거를 없애기 위해 일부러 불을 지르거나 시체를 토막 내 야산에 묻기도 하였다.

10. 오대양 사건
1987년 8월 29일 경기도 용인군 남사면 북2리 오대양 용인공장 내 구내식당 천장 위에서 오대양주식회사 대표 박○○ 외 31명이 집단변사체로 발견된 사건이다. 숨진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오대양 공장종업원과 회사직원들이었고, 사장인 박○○와 그녀의 자녀(2남 1녀)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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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정관계 살해사건 급증, 대체 원인이 무엇인가?

치정관계 살해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9일 택배 배달을 온 것처럼 속여 집 주인을 흉기로 찌른 A씨(30)를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8시 47분께 인천 구월동 모 빌라 B씨의 집에 택배기사를 가장해 B씨를 불러낸 후 칼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2010년 12월23일에는 이혼을 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남편 G씨(43)에게 100알을 갈아 포도주스에 수면제를 타 먹이고 잠든 사이 흉기로 복부를 15차례 찔러 살해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치정관계에 따른 살인사건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경찰에 따르면 특히 최근에 인터넷 채팅 등으로 불륜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고 합니다.

※ 저작권에 대한 내용은 본 블로그의 공지사항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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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소녀 살해사건 범인 검거, 진실은 무엇인가?

19일 사람들을 경악케 한 '14세 소녀 살해 사건'은 자칫 단순 변사로 처리될 수도 있었지만 한 수사관의 동물적 감각과 집념으로 범죄의 전모가 드러났다고 합니다.

20일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형사3팀 김군태 경사가 "여학생이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다"는 내용의 변사 신고를 받은 것은 지난 1일 밤 9시45분께.

신고 접수 즉시 사건 현장인 성동구의 한 주상복합아파트로 간 김 경사는 머리에 심한 상처를 입은 채 바닥에 쓰러져 있는 장모(14)양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시간대로 봐서는 그리 깊은 밤은 아니었지만 제대로 된 목격자가 없었을 뿐더러, 현장에는 타살로 단정할 수 있을 만한 단서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정황상 추정할 수 있었던 것은 장양이 건물에서 추락해 숨졌다는 것뿐이었습니다.

김 경사는 "부검 결과 장양의 직접적 사인이 '두부손상에 의한 과다출혈'로 결론나면서 자살이라는 심증이 없지 않았다"며 "특히 추락사는 80% 이상이 자살이라는 점이 사건발생 초기 이런 심증에 무게를 더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김 경사는 타살 혐의도 염두에 뒀습니다. 장양이 추락한 곳으로 추정되는 아파트 2층 옥상놀이터에서 발견된 부러진 빗자루와 위생 장갑이 눈길을 끌었기 때문입니다.

김 경사는 변사 발생 일주일 뒤인 지난 8일 장양의 신원을 확인하고서 이를 토대로 주변 친구들에 대한 집중 탐문에 들어갔고, 결국 장양이 사망하기 약 3시간 전 사건 현장에서 우모(15)양, 주모(13)양과 함께 있었던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검거 과정도 쉽지는 않았따고 합니다. 지난 5월 위탁감호시설에서 이탈한 이들은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남의 눈을 피해 생활해 온 전력이 있는 만큼 경찰의 수사망을 벗어나는 데도 능숙했다네요.

통신수사를 통해 이들이 서울의 한 PC방에서 컴퓨터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현장에 들이닥쳤지만 어디론가 사라진 뒤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통신수사와 탐문수사, 잠복근무를 병행한 경찰의 집념 앞에 이들의 도주극은 열흘을 넘지 못한 채 막을 내렸습니다.

진실이 드러나고 범인이 검거되서 다행이지만, 여전히 충격적이고 씁쓸하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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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목줄 시비 살인, 다른 미제 살인사건과 관련?

60대 노인이 "개의 목줄을 매지 않았다"고 타박하던 이웃과 다툰 뒤, 이를 참견하던 다른 동네 주민을 무참히 살해하는 비극이 벌어졌습니다.

한국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10일 오후 4시 50분께 서울 광진구 한 주택가 골목에서 애완견과 함께 길을 걷던 이모(64)씨는 한 동네 주민이 "왜 개 목줄을 매지 않고 개를 데리고 나왔냐"며 질책하자 격분해 욕설을 하며 몸싸움을 벌였다고 합니다.

이씨는 홧김에 150여m 떨어진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 흉기를 갖고 나왔으나 이 주민은 사라진 뒤였다고 합니다. 이씨는 현장에 있던 다른 주민 고모(47)씨가 "개 목줄을 매지 않은 당신이 잘못한 거 아니냐"고 핀잔을 주자, 들고 있던 흉기를 고씨에게 마구 휘둘렀습니다. 고씨는 얼굴 등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과다 출혈로 숨지고 말았습니다.

20년전 부인과 헤어진 뒤 하나 있는 딸과의 교류도 끊은 채 2년전부터 노모와 단둘이 생활해왔던 이씨는 당시 애완견을 데리고 인근 공원에 있던 노모를 모시러 가던 중이었다고 합니다.

경찰은 11일 살인혐의로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전과는 없지만, 잔인하게 살해한 점으로 미뤄 다른 미제 살인사건과 연관이 있는지 추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안타까운 사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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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수사건, 온두라스에서 살인 누명을 쓴 한국 여성…사건 경과는?


살인 누명을 쓰고, 온두라스에서 억울하게 옥살이를 하고 있는 한국인 여성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23일, 온두라스에서 네델란드인 여성 한 명이 사망했습니다.  이 여성이 사망한 숙소에는 외국인 남성 한 명과 한국인 여성 한 명(한지수)이 묵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건 발생 몇 달 후 사건이 종결된줄 알았떤 한국 여성은 이집트에서 인터폴에 의해 살인용의자로 체포되었습니다.

종결된 사건을 재조사하게 만든 네덜란드 정부와 달리 수수방관하는 한국 정부의 태도가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한지수씨와 그녀의 언니, 그리고 친구들은 네이트판 등 인터넷에 호소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했다고 하는데 일이 이 지경이 되기까지 무얼 하고 있었는지 궁금하군요.

인터폴에 수배되었다면 출국 당시에도 기록이 나왔을텐데, 왜 자세히 조사를 안 했는지도 의문이고,
이집트에서 체포되어 온두라스로 압송되는 과정에는 무슨 역할을 했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출처 : 고재열 기자님의 독설닷컴, 한지수씨 블로그, 네이트판


아래는 한지수씨가 직접 작성한 사건 경과입니다.
 
안녕하세요, 한지수입니다.

정말 많은 분들께서 도와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셔서, 몸은 갇혀있는 상태지만 마음은 펄펄 기운차게 날고 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서 ‘사랑’이라는 걸 이렇게 배우는구나 생각이 듭니다.

이집트에 감금되었던 그 순간부터, 어리석은 제 자신을 용서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왜 신은 나를 이 세상에 보낸 것인지 의문까지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런 생각을 할 때마다 저를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는 가족들이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저에게 관심을 가져주시는 모든 분들이 저의 가족입니다. 지금 진 이 빚은 제가 이 생에 다 갚지 못하면 다음 생에서라도 갚겠습니다. 지금 많은 분들이 저에게 ‘사랑’이라는 주제로 인생을 가르쳐주는 것 같습니다.

기운 내라고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주소 스크랩 해서 주변 사람들께 알리시는 분들,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시는 분들, 격려 전화해주시는 분들, 문자 한 통 보내주시는 분들, 마음속으로 기도해주시는 분들, 이 글을 한번이라도 읽어주시는 분들 모두, 저에게는 진짜 천사입니다. 이번 일이 끝나면, 저도 한국에서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될 수 있는, 성실하고 훌륭한 사람이 되려고 합니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꿋꿋하게 견디겠습니다. 이것이 설사 몇 십 년이 걸린다 하더라도, 건강한 신체와 성숙해진 정신으로 고국의 품으로 돌아가겠습니다. 굳은 마음 먹고 있습니다. 눈물이 나더라도 눈 부릅뜨고 꿀꺽 삼키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제 인생에서 저의 영혼이 이렇게 충만했을 때가 있었나 싶습니다. 제 영혼을 채워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슴이 울컥 합니다. 더이상 쓰면 글을 쓰지 못하고 울어버릴 것 같아서 감사의 말씀은 한국에 돌아가서 하겠습니다.
 
언니가 올린 글이 사실과는 다른 부분이 있고 누락된 부분도 있어, 제가 다시 글을 올립니다. 여러 분들께서 의문을 주셨던 것에도 답변이 될 것입니다. (글을 조금이라도 짧게 하고자 단순 서술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말이 짧더라도 이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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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물 관계

댄-나(한지수): 강사와 수강생. 나는 온두라스 로아탄 섬에 다이브마스터 및 강사 과정을 밟기 위해 08년 6월 10일 입국하였고, 미리 연락한 다이빙 샾에 갔다. 다이빙 샾에는 7명의 강사가 있었고 댄은 그 중에 한 명이었다. 나는 샾에서 다이브마스터 과정을 밟으며 강사들(댄 포함)의 코스를 보조하였다. 난 원래 샾 근처에서 다른 다이브마스터 과정에 있던 여자들과 함께 살고 있었는데, 8월 초가 되자 그 룸메이트들이 모두 그 과정을 끝내고 출국하였다. 나는 강사 과정을 밟기 위해 8월 말까지 있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마침 댄이 사는 집에 빈 방이 있어, 돈을 아끼기 위해 댄이 사는 곳으로 이사하였다. (8월 15일)

댄-마리스카: 마리스카가 다이빙 코스를 밟을 때, 댄이 일부를 가르친 것으로 알고 있다.

나(한지수)-마리스카: 사건 전날 이전에는 만난 적이 없다. 강사 과정을 밟느라 샾에는 거의 나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3. 08년 8월 22일 사건 전말

나는 다이빙 샾 근처에 있는 바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오후 10시-11시 경, 댄이 여자들 몇 명(마리스카 포함)과 바에 왔다. 그때 마리스카를 처음 보았고, 서로 통성명을 하였다. 바에는 사람이 많았고, 나는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하며 술을 마셨다. 밤 12시-1시 경, 나는 바를 떠나 집으로 향하였고, 댄과 마리스카 역시 바를 떠나고 있음을 보았다. 당시 나는 취해있는 상태였고, 마리스카 및 댄도 퍽 취해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바에서 집까지는 걸어서 약 15분 거리이다. 내가 집에 도착한지 거의 1분도 되지 않아 마리스카와 댄이 집에 왔다. 나는 방에 들어가 잠을 잤다.

한밤중에 자고 있는데 갑자기 우당 탕탕 소리가 들렸다. 그 소리에 잠에서 깨었고, 소변도 마렵고 하여 일어나 방문을 열었다. 맞은 편 방문에 댄이 서있었고, 방 사이에 위치한 화장실 문은 닫혀 있었다. 댄에게, “Is she here?” 라고 물으니 댄은 그렇다고 했고, 나는 방문에 기대어 기다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약 1-2분) 화장실 문이 열리고, 문이 열리자마자 마리스카가 앞으로 쿵 쓰러졌다. 팔을 짚지도 않고 무릎을 꿇지도 않고 마치 통나무가 쓰러지듯 정면 낙하 하였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나는 놀라서 그 자리에 서 있었고 댄이 마리스카에게 다가가 돌이켜 눕혔다. 눈썹 끝에 찢어진 듯한 상처가 나있었고, 출혈은 심하지 않았다. 댄은 나에게 얼음과 수건을 가져오라고 하고, 동시에 EFR(Emergency First Response-다이빙 관련 응급 구조 서적)책에서 얼마 동안 얼음을 대고 있어야 하는지 찾아보라고 하였다. 그리고 시간을 체크하라고 하였다. 그 때가 20분간 대고 있으면 된다고 책에 나와있었고 시계를 보니 새벽 3시 정각이었다. 댄은 마리스카에게, 엄마의 이름이 무엇이냐 물어보았고, 마리스카는 대답하였다. 1부터 10까지 세어봐라 하니, 마리스카가, ‘Dutch or English?’라고 되물었다. 영어로 하라고 하자, 영어로 1부터 10까지 세었다. 마리스카는 I feel so stupid…라는 말을 되풀이 하였고, 우리는 그녀를 안심시켰다. 그녀는 입 쪽이 아픈 듯 입에 손을 갖다 대었다. 이빨이 약간 깨져있었다. 나는 다른 얼음 팩을 갖다 주었다. 벽에 기대어 앉아있던 그녀를 거실에 있는 소파로 옮기고 댄은 자신도 소파에 누운 뒤, TV를 켜고, 자신이 마리스카를 돌볼 테니 너는 들어가서 쉬라고 했다. 나는 알았다고 하고, 소변이 보고 싶어 화장실을 갔다. 변기에 변이 있는 것을 보고 물을 내리려고 하였으나, 물이 내려가지 않았다. 뚜껑을 열어보니 줄이 끊어져 있어 줄을 연결하고 물을 내리고 소변을 보고 방에 들어가 다시 잤다.

아침 6시경, 댄이 나의 이름을 다급하게 부르는 소리에 잠이 깼다. “지쑤! 지쑤!” 댄의 방으로 가보니 댄의 침대에 마리스카가 벌거벗은 채로 누워있었고, 변이 나온 상태였으며, 눈을 뜬 채로 숨을 헉-하고 들이쉬고 다시 헉-하고 들이쉬기를 늦은 템포로 반복하고 있었다. (지금 기억하기로는, 목 주변에 붉은색 점들이 보였다) 댄은 매우 당황한 듯한 표정과 목소리로 ‘난 이런걸 본적이 없다. 얘가 내 침대에 변을 보았다. 가서 도움을 청해라’고 외쳤다. 옆집으로 가서 문을 두드렸고 대답이 없자, 아랫집으로 가서 문을 두드렸다. 그 사이 위층에서 옆집 사람이 깨서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나는 도움을 청했다. 아랫집에서 대답이 없어, 건너편 주유소로 갔다. 주유소에 있던 사람들에게 구급차를 불러달라고 했고, 그 중 몇 명과 집으로 다시 돌아왔다. 댄은 방바닥에서 마리스카에게 CPR(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었다. 댄과 옆집 남자가 마리스카를 들어 옆집 남자의 트럭으로 옮겼다. 트럭에는 매트리스가 놓여져 있었으며 나는 마리스카의 옷가지를 들고 댄과 함께 트럭 뒤에 탔다. 병원까지 가는 동안, 댄은 계속 CPR과 인공호흡을 하였고, 댄이 지치자 내가 그 역할을 맡았다. 병원에 도착하여 마리스카는 응급실로 옮겨지고, 댄은 어떤 방으로 들어가서 연락처를 주고 왔다고 하였다. 의사에게 이런 저런 것을 물었지만 영어가 통하지 않았다. 병원 밖에서 기다리라고 하여 밖으로 나갔고, 얼마간을 서성이다가, 집으로 향하였다. 집에 돌아오니 창문이 열려 있었고, 댄이 옆집 여자에게 청소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옆집 여자가 뭐라고 대답하였는데 나는 정확하게 듣지 못하였다. 댄이 청소를 하기 시작하여 나도 도왔다. 댄은 변이 묻은 이불을 씻었고, 나는 토사물이 담긴 냄비를 씻었다.

약 8시경, 다이빙 샾으로 함께 갔고, 다이빙 샾 매니저에게 사실을 알렸다. 다이빙 샾 매니저는 전화를 통해 (그가 걸었는지, 걸려온 것인지 알 수 없다) 마리스카의 사망 소식을 들었고, 그것을 댄에게 전달하였다. 얼마 후, 경찰이 댄을 데리러 왔다.


4. 사건 이후

댄은 구속되어 로아탄Roatan의 경찰서에 있는 감옥에 수감되었고, 나는 당일 날 경찰서에 가서 진술을 하였다. 26일, 나는 강사 시험을 보러 옆 섬(Utila)로 갔는데, 나의 Course Director-강사의 강사-가 댄의 변호사로부터 연락을 받고, 로아탄으로 돌아가야겠다고 하였다. 어쩔 수 없이, 당일 날 전용 비행기를 타고 로아탄 섬으로 돌아와, 댄의 변호사를 만났다. 다음 날(27일) 법원에 가서 증인으로서 진술을 하였다. 나의 진술 이외에 변호사 측의 질문과 나의 답변의 다음과 같다.
 

1.     왜 청소를 하였는가?
마리스카가 죽은 지 모르는 상태였고, 방을 치우는 것은 당연하게 생각되었다.
2.     누가 청소를 하였는가?
옆집 여자가 청소를 하고 있었고 (당시 이렇게 대답하였는데, 그 이유는 댄이 옆집 여자에게 청소해주어서 고맙다는 말을 듣고 판단한 것이었다) 댄과 내가 그것을 도왔다.
 

이후, 판결이 어떻게 났는지 직접적으로 듣지는 못하였고, 댄이 부검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한 달간 온두라스에 있어야 한다고 들었다. 댄이 풀려나 온 것을 보았으나 그 다음날(28일) 댄의 행방을 알 수 없었다. 이번 법정 증언으로 인해 강사 시험을 보지 못한 나는, 다음 달에 있을 강사 시험 때문에 한 달을 더 머물러야 하는 상황이었다. 한달 동안 계속 온두라스에 있었으나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하였다. 한번, 네덜란드 쪽 대리인이 찾아와서 댄의 행방을 물은 적이 있으나, 나는 전혀 알지 못하는 상태였다. 한 달 후, 강사시험을 치르고 출국하였다. (9월 말) 출국 시에도 아무런 조치도 없었다. 미국에 약 3주간 머물렀다가 한국에서 약 2개월간 있다가 이집트에 다이빙 강사를 하러 12월 말에 출국하였다.


5. 이집트 구속 과정

08년 12월부터 이집트 다합에서 주로 한국인을 대상으로 스쿠버 다이빙 강습을 하였다. 아무 문제없이 지내다가, 09년 8월 27일 출국을 하고자 카이로 공항에서 여권 심사대에서 기다리는데, 잠시 기다리라고 하였다. 무슨 일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기다리다가, 공항에 있는 경찰대에 의해 어느 방으로 끌려갔고, 약 서너 시간 이후, 인터폴로 수송되어 Samir Saad 라는 Interpol Inspector를 만났다. 나의 여권 사진이 있는 사건 파일을 가지고 있었고, Daniel Ross와의 관계 및 사건 전말을 물었다. 댄과 나는 다이빙 샾의 강사와 수강생이었다고 대답하였고, 사건 전말을 설명하였다. 그 사람은 나에게 지금 당장 온두라스에 갈 준비가 되어 있냐고 물었다. 나는 혼란스러운 상태에서 지금 당장은 안되겠다고 대답하였고, 영사 연락을 요청하였으나 잠시 후에 다시 만날 때 해주겠다며 거절하였다. (다시는 그 사람을 볼 수 없었다) 이후, 법원으로 이동되었고, 이동 과정에서 경찰로 추정되는 사람과 수갑을 나누어 찼다. 법원에서는 어느 방으로 들어갔다. 영어를 조금 할 줄 아는 남자 한 명과, 서기관으로 보이는 남자 한 명이 있었다. 영어를 조금 할 줄 아는 남자가 사건 전말을 이야기 하라고 하였고, 나는 영어로 진술을 하고, 그 남자가 아랍어로 번역을 하고, 서기관으로 보이는 남자가 아랍어로 받아 적었다. 진술이 끝나자 이런 저런 질문-댄과의 관계, 마리스카와의 관계 등-을 하였고 나는 이에 대답하였다. 질의응답이 끝나고 아랍어로 된 진술서에 서명을 하라고 하여, 서명을 하였다. (지금 생각하면 바보 같은 일이다) 이후 Takshibit이라는 감옥으로 수송되어 감금되었다. 누차 영사 접촉을 요구하였으나 거절당하였다. 이후 감옥에 줄곧 있었고, 어떠한 전화 연락도 허락되지 않았다. 29일 법원을 재 방문하였으나, 이전에 들어갔던 방에 잠시 들어갔다 나왔을 뿐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 감옥에 있은 지 닷새쯤 되는 날, 영어를 할 줄 아는 수감자가 들어왔고, 나의 사정을 설명하고 언니의 연락처를 주었다. 수감자가 자기가 곧 나가니, 나가게 되면 언니에게 전화해주겠다고 하였다. 그리고 이틀 후인 9월 3일, 감옥으로 누군가 찾아왔다고 하여 보니 주 이집트 대사관의 영사였다. 영사님의 도움으로 아버지와 통화를 할 수 있었다. 9월 10일 영사님께서 재 방문하시어 온두라스로의 송부가 거의 확정적이라고 말씀하셨고, 17일 날 다시 방문하시어 송부일자가 22일 새벽으로 확정되었다고 말씀해주셨다.


6. 송부 과정

21일 오후 6시경, 감옥에서 나와서 인터폴 본부로 이송되었다. 오후 10시경, 온두라스에서 온 인터폴 두 사람을 만났다. 한 명은 영어를 할 줄 알았고 한 명은 영어를 하지 못하였다. 오후 11시경, 공항으로 이동하였다. 이동 중 수갑을 차는 일은 없었다. 공항에서 영사님을 뵐 수 있었고, 영사님은 출국 때까지 함께 있었다.

현지시각 09년 9월 22일 오전 8시경 암스테르담에 도착하여 비행기에서 나오니 공항 경찰이 기다리고 있었다. 인터폴 사람들이 주 온두라스 네덜란드 대사를 만난다고 하였다. 네덜란드 대사가 마침 네덜란드에 있어서 만나는 것이라고 하였다. 나는 만날 필요가 없다고 하여, 공항에 있는 작은 방에 가두어졌다. 영어를 할 줄 아는 인터폴이 대사와 만나고 있었고, 그 동안 영어를 못하는 인터폴은 나와 함께 있었다. 정오 경에, 네덜란드 대사가 내가 있는 방으로 왔고, 인사를 나누었다. 대사는 나에게 아직 댄과 연락을 하고 있냐고 물었고, 나는 가끔 메신저로 연락할 수 있었다고 대답하였다. 대사는 인터폴에게 내가 한 이야기를 다시 강조하여 이야기 하였다. 대사는 파나마 시티에 도착하면 자신의 동료 Peter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인터폴에게 이야기 했다. 또한, 지금 온두라스의 정치 상황으로 인해 온두라스의 모든 공항이 정지 상태라고 말하였다.

파나마 시티에 도착하여 공항에서 Peter를 만났다. 워싱턴 DC에서 근무하고 있고, 네덜란드 대사관에 소속되어 있는 경찰이라고 자신을 소개하였다. 자신의 관할 지역은 Nicaragua부터 Canada 까지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원래 예정이었던 테구시갈파(온두라스 수도) 공항이 열리지 않아, 산 살바도르로 목적지가 변경되었다. 온두라스 인터폴 두 명, 네덜란드인 Peter 그리고 나 이렇게 네 사람이 된 일행은 산 살바도르로 향하는 비행 편에 올랐다.

산 살바도르에 도착하니 현지 인터폴이 마중을 나와 있었다. 짐을 찾아서 나가려는데, 나의 짐이 분실되었다. 나의 짐은 개인 여행용 가방과, 감옥에서 쓸지 몰라 싸놓은 매트리스였다. 다른 사람의 짐은 모두 찾았으나, 나의 짐만 분실되었다. 산 살바도르의 인터폴이, 염려 말라며 자신이 찾아서 테구시갈파로 보내주겠다고 하였다. 당시 짐 표는 인터폴이 가지고 있었고 분실 신고 및 어떠한 서류도 작성하지 않았다. (현재로서 짐을 어떻게 찾을지도 막막한 상황이다) 그들은 호텔로 향하고, 나는 경찰서로 가서 경찰서 바닥에 그쪽에서 제공해준 매트리스를 깔고 잠을 잤다.

23일 오전 7시, 현지 인터폴의 차로 엘살바도르-온두라스 국경으로 향하였다. 온두라스에 도착하여 온두라스 인터폴의 차로 바꿔 탔으며, 온두라스의 공항이 열렸다는 소식을 들었다. 당일 로아탄 섬에 도착할 수 있도록 비행 편을 예약했다고 하여, 온두라스 영사님께 전화를 드렸다. 동행하던 인터폴은 2시 30분 비행기라고 이야기 하며, 2시에 공항에서 보자고 하였다. 인터폴 사무소를 들를 것이라고 하였던 인터폴의 말과는 달리, 바로 테구시갈파 공항에 도착하였다. 약 2시경, 영사님은 아직 도착하지 않은 상태였고, 그들은 나에게 빨리 탑승을 하라고 재촉하였다. 나는 영사님을 보고 가겠다고 버텼고, 결국 2시가 약간 지나 영사님께서 변호사와 함께 공항 로비에 도착하셨다. 변호사가 로아탄까지 함께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였으나, 비행기에 자리가 없어, 차일 오전 비행기로 올 것이라고 하였다.

오후 네 시경, 로아탄에 도착하자, 작년에 나를 찾아왔던 네덜란드 측 대리인, 현지 경찰 및 취재진 등이 공항에서 대기 중이었다. 경찰차로 Coxen Hole 경찰서로 이송되어왔고, 사무실에서 잠시 대기하였다. DGIC(온두라스 경찰의 종류로 추정)의 Sandra라고 하는 여성이, 자신이 인권 보호를 맡고 있다고 하였고 (작년에 Dan이 수감되었을 때에도 본적이 있음) 내가 독방을 쓰게 해달라고 부탁하자, 자신이 힘써보겠다고 하였다. 컴퓨터 및 책상이 몇 대 있는 사무실에 매트리스를 놓고, 그 방에 머무르라고 하였다. 저녁 7시경, 검사 및 네덜란드인 (Peter와 대리인 Marco De Moor) 이 와서 판사를 보러 가자고 했다. 내가 왜 판사를 보러 가냐고 묻자, Peter는 “Just say hello”라고 대답하였다. 판사의 방에 도착하니, 판사가 지정한 변호사라고 하는 사람이 있었고, 그 사람은 영어를 하지 못하여 네덜란드인Marco가 통역을 하여 주었다. 나는 아직까지 상황 판단이 되지 않은 상태였다. 내일(24일) 1차 Hearing 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나는, 이건 그 전에 하는 절차인가보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판사는 나에게 변호사가 언제 오냐고 물었고, 나는 내일 오는데 시간은 확실하지 않다고 대답하였다. 그들은 나에게 주소 및 부모 성명을 물은 후 절차를 진행하였다. 검사 및 변호사, 판사의 진술이 모두 끝나고, 나는 판사에게 내일 1차 Hearing 이 있냐고 물어보니, 그건 방금 끝났고, 28일 오후 1시 30분에 2차 Hearing 이 있다고 대답하였다. 그제서야 나는 방금 끝난 그것이 1차 Hearing 임을 알았다. 나는 속았다는 생각에 화가 났고, 판사 방에서 나와서 억울해하였다. 네덜란드인의 전화를 빌려서 영사님께 전화를 드렸다. 검사 중 한 명이 팔을 잡아 끌며 가자고 하자, 내가 팔을 놓으라고 강하게 말하였고, 그 때 옆에 있던 여 검사가 뭐라고 스페인어로 나에게 소리를 쳤다. 나는 영어로 말하라고 되받아 쳤다. 그 여 검사는 경찰서까지 와서 내 방으로 들어와 매트리스 및 담요를 빼내라고 하였다. 그날 차가운 타일 바닥에서 가방을 베개 삼아 잠을 잤다.


7. 2차 Hearing 2009년 9월 28일

# 검사 측 증인: 일반인 총 3명, 부검 전문의 1명

  1) 주유소에서 도와주러 온 남자: 세 명 중 제일 늦게 현장에 도착한 사람
증언: 지수가 도움을 청하러 주유소에 와서, 지수와 함께 집으로 갔다. 내가 도착했을 당시 이미 마리스카는 숨이 멈춰있는 상태였으며, 나의 경험으로 미루어보아 3~4시간이 경과한 상태였다. 집은 이미 청소된 상태였다.
변호사: 사망 후 3~4시간 경과를 주장하는 이유는?
증인: (마리스카의) 대변이 굳어있었고 손톱 색깔이 푸른색으로 변해있었기 때문이다.
 

2) 옆집 아줌마: 두 번째로 현장에 도착
증언: 집에 가 보았을 때, 댄이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었고 마리스카가 헉~ 하고 숨을 쉬었다. 대변의 상태는 유동성이 있는 상태였다
 

3) 옆집아저씨: 첫 번째로 현장에 도착
증언: 댄이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었고, 매트리스를 가지고 내려갔다. 대변은 어두운 색이었다
 
(의사도 아닌 다이빙 강사인 첫 번째 증인의 증언은 전혀 신빙성이 없음. 청소가 되어있다고 주장한 것은 옆집아저씨가 와서 매트리스를 가지고 내려간 다음이었기 때문. 대변의 상태 역시 세 명의 진술 모두 제 각각임.)
 

4) 부검 검시관
증언: 목구멍에 피가 맺혀있고, 온몸에 멍이 있는 자국을 보아 이것은 타살(Homicide)이다.
검사: 한 사람이 한 일인가, 두 사람 이상이 가담한 일인가?
증언: 두 사람 이상이 한 일일 수 있다.
>> 검사 측 주장: 부검 결과가 타살로 나왔고, 두 사람 이상 가담했으니 현장에 있었던 한지수가 혐의가 있다.
 

# 변호 측 증인: 부검 전문의

  1) 작년에 작성된 1차 보고서와 이번에 작성된 2차 보고서의 사인이 다르다. 이건 시체를 무덤에서 꺼내어 재 부검하지 않는 이상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첫 번째 부검보고서는 사망원인을 충격으로 인해 뇌가 부풀어서, 두 번째 부검보고서는 사망원인을 목이 졸려서 라고 되어 있는데, 는 해당 기관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

  2) 외흔은 없고, 내부 출혈만 있는데, 목이 졸려 죽은 것만 사인으로 보는 것은 편파적이다. 목구멍 및 위 식도 모두 피가 있는 것으로 보아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3) 엠피타민이 검출되었는데, 그 함량은 표기되어있지 않다.

  4) 많은 사람들이 술을 마시는 것을 보았다고 하는데 알코올이 검출되지 않았다.

>> 변호 측 주장: 위와 같은 이유로, 검사 측에서 제시한 부검 결과서 자체의 신빙성이 없다. 검사 측은 지금 (네덜란드의) 압력을 받아, 억지 증거를 잡아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한지수는 당장 석방되어야 한다.
 

# 판결 (2009년 8월 29일)
변호 측에서 제기한 부검 결과서에 대한 논의는 실제 재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따라서 한지수는 다음 재판까지 구속처분을 내린다.
 

8. 판결 이후

28일 진행된 2차 Hearing은 판결이 나지 않은 채 Closing Argument까지만 하고 끝이 났다. 그때까지만 해도 변호 측은 웃고 있는 반면, 검사 측은 표정이 밝지 않았다. 나도 옆에서 통역을 통해 다 듣고 있었기에 우리 쪽이 우세함을 느꼈다. 아버지와 함께 웃으며 경찰소로 돌아와, 에피소드처럼 이야기를 했다. 다음 날 아침, 변호사에게 연락을 취해보니, 변호사는 어두운 목소리로 원하던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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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2차 Hearing에서 우세한 위치를 차지하고도, 석방이 불가하다는 판결을 받은 저와 아버지의 심정은 참담. 그 자체였습니다. 한 시간 전만 해도 모든 게 끝날 것이라고 생각하고 짐까지 다 싸놓았던 저는 망연자실한 상태로, 멍하게 앉아있었습니다. 갑자기 무엇이 동기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불현듯, 이렇게 있으면 이 일이 정말로 잘못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니에게 연락을 취했습니다. 이 부당함을 알려야 한다. 이렇게 있으면 정말 당하고 만다. 여태까지 그렇게 당해왔다. 그렇게 언니의 노력이 시작되었고, 지금 이렇게 많은 분들께 알려 도움을 받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제 더욱 확실히 해야 할 것은 잘 될 거야라는 맹목적 희망을 갖고 손을 놓기 보다는 잘 되게 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저는 30년 실형을 상상합니다. 넋놓고 있으면 어느 순간에 감옥에서 또 다른 옥중 편지를 쓰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 모릅니다. 지금 쓰는 이 편지가 마지막 편지가 될 수 있게 도와주세요
 

한 사람, 한 사람의 관심이 절실합니다. 간절하게 부탁 드립니다. 부디, 관심을 가지고 계속 지켜봐 주십시오. 옆집 이웃인 것처럼, 아는 동생인 것처럼, 오랫동안 연락이 안되었던 친구인 것처럼 관심을 가져 주세요. 이렇게 만들어진 인연은, 제가 한국에 가면 갚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게시판 한 줄로 끝나지 않고, 찾아 뵈어 밝고 건강한 웃는 모습 보여드리고 음료수라도 한잔 마시면서 감옥에서 있었던 재미있는 이야기라도 해드리겠습니다.

꼭. 한국에서 뵙고 싶습니다……
 

온두라스 로아탄에서, 한지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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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은
    이런어이없는누명,,,
    정말힘드시겠어요.
    힘내세요,
    가족과우리국민들이함께응원합니다.
  • lisianthus
    우리나라는 해외에 나가 있는 사람은 버리는 나라...
    영사관과 외교관이 있으면 뭐하나 지들 바쁘다고 국민 한 사람쯤은 개미 취급도 안 하고
    버리는걸... 자기 가족이나 자기 아는 사람 아님 본인이 그런일 당하면 정말 발벗고 나서서
    다른일 다 제쳐두고 해결할껄여... 이러니 대한민국이 발전할수 없고 외국 사람들한테
    얕잡아 보이고 욕먹는거 같아여..
    진실을 밝혀서 꼭 건강한 모습으로 지수씨 나오길 빌게여... 화이팅~!!
  • drrose
    기사 제목만 얼핏 보다가 우연히 읽게 되었는데 지수씨를 포함한 가족들 모두 참 답답하시겠어요. 국력의 중요함을 새삼 느낍니다. 아무쪼록 정부가 발벗고 나서서 지수씨의(이외에도 있었을 한국인의) 억울한 누명을 벗겨줬으면 좋겠네요. 지수씨~ 힘내세요!
  • 이런~
    머나먼 땅에서 얼마나 두렵고, 고생이 많으실까요?
    이럴 때 일수록 마음 든든히 먹고... 끈기를 가지고 기다려보세요.
    죄가 없으니... 반드시 좋은일이 있을 겁니다.
    많은 한국사람들이 놀랜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을 겁니다. 저도 열심히 기도하겠습니다.
  • 나쁜놈들
    법은 여기나저기나 힘없는자를 힘들게하네요. 마지막까지 힘내시고 좋은결과 있을겁니다.
  • 이은주
    이렇게 말도 안되는일이 있을수 있다니 기가 막히네요 ..빨리 진실이 밝혀지길 바라고 힘내세요..고국에서 기다리겠습니다
  • 이국에서 고생하네요 힘내고 차분이 대처하여 주세요
  • 힘내세요~
    지수씨! 힘내세요~~
    좋은소식이 있도록 기도해드릴께요~~
  • 김수혜
    이럴떈 정말..힘없는 우리나라가 원망스럽고..
    힘없이 휘둘리는 우리나라에 태어난 국민들이 안타까울뿐인데;.
    우리나라에서만 이루어진 사건..이태원살인사건을 보라..
    분명 피해자..사망자는 잇다..
    그리고 둘중하나의 범인도 있다..
    서로 범인을 지목한 그 사람들조차 우리는 아무런 조치를 취할수없다..
    손놓고 바라만 본다..
    이렇게 내 나라에서도 억울한데..
    다른나라가서 대한민국의 자부심을 느끼고있는 한국인에게..
    외교관들..한국정부..
    우리나라는 도대체 무엇을 하였는지...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한지수씨에게는 어떤원망의 소리로 용서를 구할수있겠나..
    진정..자신의 가족..자신의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이렇게 방관하진 않을터인데..
    강자에게 약한 나약한 우리나라..ㅠㅠ
    제발..뚝심갖고 힘좀내길..ㅠㅠ
    힘내세요,,한지수씨..

    당신의 믿음이 강하고 결백하다면 침착하게 생각하시고
    차분하게 말하여 나올수있길 빕니다..
  • 김상현
    한지수씨/힘내세요'''
  • 화이팅~
    우리나라의 힘이 고작 이것뿐?? 실망하려 합니다.
    우리가 힘을 합쳐 한지수를 응원합시다.
  • sr
    잘 해결되길 기도 할게요~
    정말 순간적으로 외국나가기 무섭다..라는 생각이 들엇어요.. ㅜ
  • 객관적관점
    한지수씨의 범행가담인지 아닌지 피해자측 압력인지 살인사건의 전모는 알수없으나

    바디로부터 변이 나왔다는 것은 심박동 정지로인해 자율신경계가 정지했다는 것이며, 피해자의

    사망을 확인하는 근거로 판단된다.

    온두라스 검찰은 아마 살인용의자와 동거한점(외국에선 아무리 친한사이라도 동거하기 힘들다)

    , 피해자(이미 사망했을거라 추정됨)를 병원후송과정중 동거인들의 행적,

    증거물 인멸과 훼손이란것 으로부터 치정관련 살인사건으로 판단한거 같다.

    바디를 인지 못하고 증거물을 인멸했다는점이 한지수씨의 결백을 신빙성이 없게 만드는 대목이다.

    댄이라는 용의자가 잡히고 그의 진술과 증거들을 재판을 거쳐 법원으로 부터 최종 판결이 내려지

    지 않는한 한지수씨 석방에 관해서 우리정부가 어떤조취도 취할수 없을것 같다.

    자칫 내정간섭으로 몰릴수 있으며 도가 지나치면 재판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아마 우리정부는 사건을 정당히 조사하도록 요청과 감시 그리고 변호인 선임을 지원할것이다.

    거짓과 진실은 밝혀지는 법이다
  • 희망
    희망을 잃지 마시고 끝까지 힘내시길...진실은 꼭 통하리라 생각하는데...그 기간이 지수님껜 얼마나 힘든 길이 될지..가슴이 넘 아프네요....힘내세요..꼭!!
  • 떨림
    국민이 있어야 나라가 있는건데;; 물론 나라가 있어야 국민이 있는거지만요...
    한사람 한사람에게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면 분명 나중엔 온 국민이 나라에 대한 불신만 생길것입니다. 사회지도층이면 국민의 일을 내일이다 생각하고 해주시길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한지수님 무사히 돌아오시길 힘내세요..
  • nowprint
    저는 지금 베트남에 살고 있습니다.지수씨 일을 알고 매일 매일 지수씨의 소식을 듣기 위해 애쓰고 있죠..이곳 또한 외교력의 부제로 힘들게 살고 있는 한국의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대사관의 모든 직원들은 매일 골프만 친다는 비아냥을 듣기고 하죠..지수씨 용기 잃기 마시고..
    우리가 누굽니까?? 대한 민국의 사람들은 아프리카 오지에서도 생수를 뽑아내는 민족입니다.
    제발 용기를 잃지마시고... 제가 갖은 힘은 없지만 지수씨를 위해 기도할께요~~@@
  • 다합 세븐해븐에서 강사를 했던 제니 입니다. 힘내시고 꼭 잘 될꺼라는 희망을 잃지 마시길 바랍니다. 정의는 언젠가는 지수씨 편이 될꺼에요~
  • Iusn
    여기다 가 댓글 달아도 한지수씨가 댓글 못봐요~ ㅠㅠ
  • holos
    네덜란드 고추 맛 좀 보려다가 낭패 보게 생겼군...제발 한국녀들 외국 나와서 헤프게 좀 살지 맙시다. 그러니 이런 불미스런 일에 휘말리게 되는겁니다. 아무튼 엉성한 조사체계 때문에 일이 꼬이고 있는 것 같은데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 yinhe71
    한지수씨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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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자매 피살사건, 용의자 누군지 밝혀져?

대전 도마동 자매 피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전 서부경찰서가 20대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해 검거에 나섰다고 합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서 지문 10여 개를 채취해 신원을 파악한 결과 20대 초반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한 뒤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강도 등 강력범죄를 수차례 저질렀으며 피해 현장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또 외부의 침입 흔적이 없는데다 피해자들의 비명소리가 들리지 않았다는 주민들의 진술 등으로 미뤄 아는 사람의 범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 자매의 통화내역을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범인 검거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지난 26일 오전 5시 30분쯤 대전 서구 도마동 한 다세대 주택에서 직장인 오모(25) 씨와 대학생인 동생 오모(20) 씨 등 자매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고 합니다.

정말 끔찍하고 무서운 뉴스가 매일 같이 나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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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또 다른 쓰레기 등장이네요
    이놈은 몇년형을 줄까요?
    12년?
  • 에휴.
    전 같은 동네에 살아요. 서구 도마동 다세대빌라 자매.....언니랑 나이때도 비슷해서 지인들이 놀랐다는...다행이 성만 달라서..이 기사보고 소름이 쫙 돋았더랍니다. 무서운 세상. 창문 꼭 꼭 닫고 문딸때마다 조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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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살인사건, 아내와 함께 있던 남자 살해한 트럭운전사
밀양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밀양경찰서는 22일 아내와 불륜을 의심하고 현장에 같이 있던 불륜의심 남자를 살해한 혐의로 트럭운전사 이모(26세)씨를 검거했다는데요. 

이씨는 전날 저녁 10시경 부북면 마암산 터널입구 근처 도로에서 부인이 이모씨와 같이 승용차에 있는 것을 목격하고 현장에 있던 남자를 끌어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자세한 경위를 경찰이 조사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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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가리 막걸리 살인 부녀, 담담하게 현장검증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은 2일 ‘청산가리 막걸리’ 사건의 피해자 최 모(59·여)씨의 남편 백 모(59)씨와 딸(26)에 대한 현장검증을 피해자의 집인 전남 순천시 황전면 용림마을에서 실시했습니다.

 현장검증에서 백씨는 범행 며칠 전에 구입한 막걸리 3병 가운데 2병을 청산가리와 함께 창고에 뒀다고 딸에게 알렸고, 딸은 집 옥상에서 청산가리를 막걸리에 섞은 다음 사건 당일인 7월6일 오전 3시께 앞마당에 갔다 놓았다고 진술했습니.

 막걸리 구입에 대해 백씨는 순천 아랫장에서 3병을 구입했다고 진술했으며, 1병은 아내 최씨와 나눠 마셨다고 말했습니다. 청산가리는 4~5년 전 벌레를 잡기 위해 순천역전 인근지역의 한 지인으로부터 얻어 와서 일부를 사용하고 나머지는 창고 맨 윗 선반에 보관해왔다고 진술했습니다.

 어머니 살해 의도에 대해 딸은 “평소 어머니에게서 야단맞은 것에 대한 앙심을 지난 4월부터 품어오다 실행에 옮기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자백을 한 이유에 대해서는 “마음이 불안해서”라고 진술했습니다. 현재의 심경에 대해 두 부녀는 “미안하고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날 현장검증은 마을 주민과 경찰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실시됐으며, 백씨 부녀는 검은색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마스크를 쓴 채 비교적 담담한 모습으로 당시 상황을 재연했다고 합니다.

 마을 주민들은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 가만두면 안 된다’는 반응과 ‘딸이 평소 정신이 쇄약했다’며 불쌍하다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 강남석 검사는 “오늘 실시한 현장검증 내용과 검찰에서 진술한 내용들을 종합해 실제 범행 상황과의 일치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며 “조만간 수사내용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씨는 지난 7월6일 오전 9시10분께 순천시 황전면 천변에서 희망근로 참여자들과 함께 집에서 가져온 막걸리를 나눠 마신 뒤 이웃주민 정 모(68)씨와 함께 숨지고, 같이 술을 마셨던 장 모(74)씨와 이 모(72)씨 등 할머니 2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정말 무서운 세상입니다.
사람들이 점점 더 사람다움을 잃어버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부디 우리가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 글에 일부 포함 된 정보의 출처는 티워(제휴 언론사들 포함)로서 저작권은 픽플커뮤니케이션즈에 있고, 픽플커뮤니케이션즈의 일원인 필자는 저작권법에 저촉되지 않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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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순을 사형시키면 안되는 이유

 경기 서남부 부녀자 연쇄살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강호순에게 지난 8일 사형이 구형이 되어 사형제 존폐 논란이 또 불거지고 있습니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한승헌 검사는 이날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강호순에게 '살인 및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죄 등을 적용해 사형을 구형했으며
한 검사는 "피고인은 부녀자 10명을 참혹하게 살해하고도 죄책감조차 느끼지 않고 있다"며 "이 같은 범죄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사형을 구형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저는 불과 몇달 전까지만 해도 사형제는 필요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몇권의 책과 한편의 드라마를 보면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제가 사형제를 반대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첫번째로 사형제와 범죄억제력의 무관함입니다. 과거의 저를 비롯한 많은 사형제 지지자들은 아이가 혼날 것이 무서워 나쁜짓을 못하는 것과 같이 사형제의 존재 자체가 강력범죄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많은 연구결과는 사형제와 범죄억제력이 무관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사형제가 없는 주의 범죄율이 오히려 사형제가 있는 주의 범죄율보다 낮기도 합니다.

 두번째로 사법기관에 공정성에 대한 신뢰도 입니다. 우리는 얼마나 우리의 사법기관을 신뢰합니까? 최근 조사결과 대다수 국민들이 우리의 사법기관을 신뢰할 수 없다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불과 십수년 전에 정치적인 이유로 사법살인이 자행되던 나라입니다.

 세번째로 사법기관의 오류에 대한 우려입니다. 사법기관도 결국 사람들이 모인 집단이며 따라서 당연히 실수가 발생할 수도 있겠지요. 사법제도가 가장 발달했다는 미국에서 조차 연간 수십명의 사람들이 사형을 선고받았다가 무죄임이 밝혀졌고, 우리나라에서도 과거에 사형당한 사람들이 무죄로 밝혀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네번째로 사형은 결국 또 다른 살인입니다. 이유야 어쨌건 어째튼 사형은 사람을 죽이는 행위입니다. 집행관은 본인의 의지나 신념과 무관하게 사형을 집행해야 합니다. 실제로 많은 사형 집행관들이 외상 후 스트레스 같은 정실 질환이나 죄책감으로 후유증을 앓고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강호순 사건과 같이 매스컴을 많이 탄 사건의 경우 자칫하다가는 포퓰리즘에 의한 재판으로 치닫게 될 수도 있다는 우려입니다. 실제로 티워와 같은 온라인 토론 커뮤니티에서의 사형제 논쟁을 보면 논리에 의한 주장보다는 감정적인 주장들이 대다수 입니다. "그냥 나쁜놈이니까 죽이자"는 식이죠.
 물론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전혀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닙니다만 법은 감정적으로 해석되거나 집행되서는 결코 안됩니다.

 저는 강호순의 범죄를 결코 두둔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가 죽일놈이라는 것에는 당연히 동의합니다.
그러나 얼마전에 전국의 형사법 전공교수 132명이 사형제 폐지를 주장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일을 떠올려봅시다. 그들이 강호순의 범죄를 두둔해서 그랬을까요?

 정보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우리는 인본주의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강호순은 정말 나쁜놈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를 죽여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피해자 유족들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하며 이 글을 마무리 짓겠습니다.
  Comments,   2  Trackbacks
  • 오늘 이 블로그에 첫 댓글을 올릴까 합니다.
    사형제도에 찬성하시는 사람들은 사형제도에 반대하시는 사람들에게 필히 물어보는 말이 있습니다. 당신의 가족 1명이 살해당해도 그런 사람에게 용서를 할 수 있느냐라고 반박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저는 그 사람을 사형했다고 해서 나에게 돌아올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의문만 듭니다... 단지 복수는 복수를 낳는다는 것에 지나지 않는데 말입니다...
  • 길오빠
    사형이 능사가 아니라면 사형보다 더 괴로운 처벌을 만들어야하지 않을까요?
    감옥에 가둬두는게 가장 괴로운 처벌인가요? 안타까운 생명 여럿이 처참하게 죽었습니다.
    반대로 그런자를 살려둬서 얻는건 또 뭔가요?
  • 홍준
    저도 동의합니다.
    강호순은 미국(미합중국) 연쇄살인마 테드번디형 악마예요.
    강호순은 당장 교수형 집행 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살인기계 유영철 서울 서남부 목요일밤 살인광 정남규 그리고 안양사건 정성현 등
    부산 강도 살인사건 정두영도 교수형에 집행 해주세요.
  • 반대자
    뭐 흉악범의 인권도 중요시하시는 고귀한 인격의 소유자이시니 물론 반대의견자의 인권도 존중하시겠죠..솔직히 저는 당신같은 사람들에게 제발 흉악범들이 들이닥쳐 당신들,죽이지는 말고 평생 반신불구로 살게 해주면 좋겠습니다..똥,오줌도 남이 처리해야하는(보통 한국에서는 가족중 누가 희생을 하죠)상황에서 당신을 그렇게 만든 인간에게 선처를 하자는 소리가 그 잘난 인격자들의 주둥이에서 나오기를 희망합니다.더하여 그 흉악범들이 당신 눈앞에서 당신 어머니,딸을 강간하고 살해하는 장면도 연출하기 바랍니다.

    한번 그 상황을 상상해보시죠.그이후 그래도 사형은 안된다고 주장하는 감동적인 모습을 연출하는 당신의 모습을 떠올리시기 바라비다
  • 반대자
    사형이 범죄예방과 관련이 없다 그래서 사형제 필요없다...그렇다면 어짜피 현대의학으로는 돈쳐발라도 결국은 죽는 치명적인 병 가진 환우들에게 사회에서 지원할 필요도 없겠네요..그래도 해야하는 이유가 함께사는 사회라는 것을 위해서죠...사형제,이것은 결과론적으로 살인을 줄이냐 마냐가 아니라,사회적 공분과 피해자의 분노에 대한 이유가 흉악범의 생명권보다 중하기 때문입니다.
  • 반대자
    사형제가 왜 살인예방에 도움이 되는지 알려주죠..저라면 사형제가 없다면 당장 사형제폐지론자 당신들을 몰살해버리겠습니다.다만 죽기싫어 억제하죠...미안하지만 세상에는 나같은 평범한 인간들,당신들같은 인격자 아닌 사람들이 더 많을겁니다.
  • 죽이는 것만으로 부족하지 않습니까? 세상과의 격리조치와 자신의 저지른 죄가 어떤지 적어도 알게 하고 고통을 줘야 할 것 같습니다. 죄값을 평생 짊어지고 살게 해야할 것입니다.
    절대 사회의 빛을 볼 기회따윈 줘서도 안됩니다. 단지 종교적 자유만 돕는건 이해할 수 있습니다.
    흉악범만 관리하는 특수한 시설이 있어야 할 것같네요. 거세도 필히 있어야 할것이구요..
  • 사형제찬성
    당신의 여자친구가 그놈에게 따먹히고 엄마가 그놈에게 따먹히는데 그래도 사형 안한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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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여대생 사건, 끝없이 밝혀지는 진실


군포 여대생 사건, 정말 끝이 없네요. 

속속들이 밝혀 지는 여죄들의 가능성에 사회 전체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1. 증거를 감추기 위해 피해자의 손톱까지 잘랐습니다.
그런데 왜 본인 컴퓨터를 포맷 해서 자신이 범인임을 보여 주었을까요?

 
증거를 감추기 위해 피해자의 손톱을 잘라 버린 점,
ATM 지문을 가리기 위해 콘돔을 사용 했다는 점,
본 사건을 4시간만에 모두 끝냈다는 점 등을 생각한다면
개인적으로 유영철보다 지능범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왜 본인 컴퓨터를 포맷해서, 검찰의 의심을 샀을까요?
범인은 자기가 용의선상에 오른 것을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컴퓨터를 포맷했습니다.
무리하게 포맷을 한 것을 보면, 다른 더 중요한
자료를 삭제하기 위해 포맷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심이 갑니다.
검색어 수사 발표 후 그 압박으로 포맷을 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혹시 다른 사건의 증거를 지우기 위해 포맷을 한 것이 아닐까요?

 2. 왜 자신의 무쏘 차량을 태웠을까요?

 피의자는 자신의 무쏘 차량을 태웠습니다.
왜 일까요? 다른 범행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한 것이 아닐까요?
경찰에 의하면 범인은 범행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서 라고 진술 했다고 하지만,
이번 사건에 쓰인 차량은 어머니의 차량인 에쿠스입니다.
범인으로 잡힐지도 모른다는 다급한 상황에서 갑자기 차량을 태울 이유는
없다고 생각 됩니다. 오히려, 다른 범행에서의 흔적을 지위기
위해 태웠다 라는 설 쪽에 더 믿음이 갑니다.

 
이거, 아무리 봐도 추가 범죄가 있을 것이라고 의심이 갑니다.

 (1) 추가 범죄가 의심 됩니다. 

 매일경제에 의하면,
부녀자 연쇄 실종사건의 피해자 중 한 명의 시체가 발견된 곳에서
범인의 축사는 4㎞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고 합니다.
또한 축사의 트럭에서 여성의 머리카락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다른 범죄는 저지르지 않았다" 라고 범인은 말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위의 정황들을 정리해 보면 여죄의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어쩌면 이 사건은 유영철을 뛰어 넘는 역사에 남을 만한
연쇄살인 사건의 시작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당시 사건 기록을 재수사하고 있다"
수사본부의 관계자의 말입니다.

 (2) 그의 가족의 죽음은 우연이었을까요?

 그는 결혼을 네 번 했는데, 넷 째 부인과 그 장모는 화재로 사망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용의자는 네번째 부인이 화재로 사망하기 5일 전 혼인신고를 했다고 합니다.
또한, 넷째 부인이 피보험자로 4억 가량의 보험이 가입 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rm래서 범인은 부인이 죽은 후 4억원 가량의 보험금을 받았다고 합니다.
아무리 봐도 우연치고는 너무 무서운 타이밍이라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 때 용의자와 그의 아들(첫째부인 아들)은 무사 했다고 합니다.

모두 계획된 것이 아닐까 의심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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