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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2)
레바논, 천국과 지옥의 혼재


수도 베이루트(Beirut)

 중동의 파리라는 별명을 가진 이 도시는 프랑스 파리와 자매결연이 되어있다. 레바논의 수도이며 가장 큰 도시. 인구는 150만 안팎이다. 서울특별시의 한개 구 정도의 면적에 두개구 이상의 인구를 합쳐놓은 사람들이 사는지라 인구밀도는 매우 높다.

 

*베이루트 시내전경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루트는 두 개의 도시가 하나로 합쳐진 것으로 봐도 무방할 만큼 동베이루트와 남베이루트가 천지차이를 이룬다. 동베이루트는 레바논 인구의 41%를 차지하는 카톨릭 기독교도 마로니테스(Maronites) 의 거주지역이다. 동베이루트의 전경은 그야말로 파리를 중동으로 옮겨온 것과 다를바 없다. 전쟁 전에는 지중해에서 최고의 휴양도시중 하나였던 베이루트. 동베이루트에 한해 아직 그 말이 유효하다. 고급승용차가 거리에 즐비하고 빌딩들이 우뚝 솟아 있으며 남녀 쌍쌍 모여 다니고 각양각색의 옷차림을 자랑한다. 여자들의 노출도 이곳에서는 이상한 현상이 아니다. 동베이루트는 이슬람지역이 아니기 때문이다. 

*폭격당해 폐허가 된 남베이루트

 반면, 남베이루트는 아귀지옥이다. 남베이루트는 레바논의 국제적으로 악명높은 테러조직 헤즈볼라가 속해있는 종파인 이슬람 시아파 주민들의 거주지역이다. 시아파는 레바논 전체인구의 25%를 차지한다. 즉, 이스라엘 공군이 베이루트를 폭격했다는 말은 사실은 동베이루트가 아닌 남베이루트를 폭격했다는 말이다. 동베이루트는 애초에 이스라엘 공군의 폭격대상에 포함되어 있지도 않은, 완전 다른 도시라는 것이다. 남베이루트의 상황은 처참하다. 길거리의 건물들은 폭격을 당해 모두 폐허가 되어있고 하루에도 몇 번씩 폭탄이 터지며 도시의 모든 기능이 마비되어있는 아비규환의 상태이다. 밤마다 공습의 공포에 시달린다. 남베이루트는 죽은 도시다. 길거리에는 인적이나 차량을 찾아보기 힘들다.

 
레바논의 1인당 국민 소득은 7천불. 우리나라의 반 수준이고, 태국과 비슷하지만 태국보다는 약간 우위에 있다. 이 나라는 세개의 종파가 각기 다른 공동체를 이루면서도 하나의 정부를 구성하는 조화속에서 살아가는 평화로운 나라였고 십여년전에는 최고의 휴양국가로 손꼽히는 지중해의 꽃이었다. 이 나라가 전쟁의 화염에 휩싸이게 된것은 역시나 종교 때문이다. 레바논은 마로니테스 41%, 이슬람 50%(시아파 25%, 수니파 25%)로 구성되어 있다. 민족은 아랍인이지만 여타 중동의 아랍인들과는 조금 달라 생김새가 유럽에 가깝다. 공용어는 아랍어이나 동베이루트 지역에서는 프랑스어나 영어가 사용가능하다. 레바논은 전체적 인구 비율로 보아서는 이슬람 인구비율이 50%가 넘는 이슬람 국가이지만 이들은 수니와 시아로 구별되기 때문에 최대정파를 이끌고 대통령을 당선시키는 나라의 주류종파는 41%의 마로니테스들이다. 이 탓에 레바논은 터키와 마찬가지로 일부다처제가 불법인 세속주의국가다. 이 나라는 아랍 최대의 연예계를 가지고 있다. 다른 아랍국가 청년들은 (가부장 아버님의 눈길을 피해)레바논TV를 시청한다. 여자 가수나 여배우들의 공공연한 노출이 가능한 곳이 중동에서는 유일하게 레바논 하나뿐이다.

 

 *미스 레바논 출신의 레바논 여가수 하이파 와흐비(Haifa Wahbe). 그녀는 남베이루트 출신이고, 종교는 시아파 이슬람이다. 하지만 레바논에서는 이러한 그녀의 과도한 노출(?)이 문제되는 경우는 없다. 하지만 레바논도 한계점은 여실히 드러난다. 그녀는 올해 나이로 30세. 한 번 이혼한 전력이 있는데, 역시 이슬람인구가 반이 넘는 국가답게 아직도 커스터디 로(Custody law)가 적용된다. 그녀는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을 이혼 후 한 번도 만나보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사우디 배불뚝이 석유재벌이 던져주는 고급 승용차와 향수에 혹해서 약혼까지 갔다고 하니, 그녀가 딸을 만나지 못하는 안타까움에 애끓는 모성을 소유한 것 같다고는 생각되지 않고, 자연히 동정이 가지도 않는다. 아, 한 가지 더. 오빠가 24살 때에 이스라엘과의 교전에서 전사했기 때문에 이스라엘을 증오한다고 한다.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는 이슬람 시아파에 속하는 레바논의 정당임과 동시에 무장조직이다. 헤즈볼라는 무장조직이긴 하지만, 선거를 통한 정당한 방식으로의 이슬람 국가 건설에 목표를 두고, 여러 사회 복지 시설도 많이 운영하는 비교적 온건한 단체로 레바논 국민들도 처음에는 그들에 대해 그다지 거부감이 없었다. 그들은 이스라엘과 그를 돕고 있는 미국을 증오한다. 흔히들 시아파라고 하면 무장 테러집단을 떠올리고, 수니파는 온건한 이슬람 종파라고 생각하는데, 이는 한참 잘못된 오해이다. 알 카에다를 비롯한 이슬람 원리주의 무장 테러조직의 대부분은 수니파이다. 헤즈볼라만이 규모가 큰 시아파 테러조직이다. 수니파가 온건하다는 것은 그만큼 말 안 통하고 고집스럽게 이슬람 식으로 산다는 것을 뜻한다. 수니파는 코란의 해석을 자신들의 정통식 이외의 다른 방면으로 접근하는 것을 철저히 거부한다. 반면 민주화를 이룩해내 상당수준의 여성복지와 여성참정권을 만들어낸 이란은 시아파다. 시아파는 소수파이긴 하지만 과격파는 아니다.  헤즈볼라의 테러수준은 알카에다의 그것에 비교하면 어린애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레바논과 이집트라면 이를 갈기 때문에 헤즈볼라는 레바논의 밉살맞은 이슬람에게 폭탄을 떨어트릴 괜찮은 트집거리가 된것이다.

 레바논은 아직도 치안이 불안하다. 수도 베이루트의 한부분에서는 여전히 지금도 포탄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동베이루트에서는 메르세데스 벤츠 안에서 오렌지족 남녀가 서로 좋아 뜨거운 키스를 퍼붓고 있다. 레바논 기독교사회는 이스라엘의 공습이 레바논 전체에 대한 공습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고작 "그래도 같은 나라 국민인데, 시아파 사람들을 구호해야 하지 않겠느냐" 하고 물자를 지원하는 정도이다. 세 종교가 섞여 사는 나라 레바논. 천국과 지옥이 혼재하는 나라 레바논. 그렇기에 앞으로 어찌될 지 전혀 예상할 수 없는 나라, 바로 레바논이다.

 

*레바논 국기. 가운데의 삼목은 레바논에서 가장 많은 수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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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일 패스와, 유럽의 기차!

유레일 패스 요령있게 구입하는 법


 유레일 패스가 현지 가격보다 싸다 할지라도 그리 만만한 경비는 아니다. 똑같은 유레일 패스일지라도 꼼꼼히 살펴보면 경비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 얼마든지 있다
.

 유레일 패스는 매년 1 1일부로 약 10%의 가격이 상승된다. 하지만 유레일 패스의 유효기간이 6개월이므로 최초의 여행 개시일이 6월 이전이라면 미리 구입하는 것도 좋다. 그러나 취소할 경우에는 15%의 취소료가 붙는다는 것도 잊지 말자
.

 일반적으로 유레일 패스를 구입할 때는 자신의 여행기간보다 다소 적게 구입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30일 여행자라면 21일정도의 패스면 충분하다. 왜냐하면 첫 기착지의 도시에서는 시내 대중 교통을 이용하므로 패스를 이용하지 않아도 여행이 가능하며 마지막 출발지에서도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이때 유레일 패스의 인준은 첫 도착지에서 여행을 끝마치고 다음 지역으로 이동할 때 인준 받아야 한다는 것도 잊지 말자.

 유레일 패스를 구입할 때는 4개 종류의 패스 가운데 어떤 패스를 선택할 지 보다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
전체 여행기간이 비록 한달 정도라고 해도 실제 여행지 이동 구간이 5~7개 도시라면 2개월에 10일 짜리면 여행이 가능하다. 따라서 자신의 일정표를 정확하게 파악한 후에 패스를 구입하도록 하자.

 

유럽의 기차역 


 기차역은 여행자들이 가장 먼저 밟게 되는 도시의 관문이다
. 여행을 하다 보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이 기차역이고 또 많은 시간을 이곳에서 보내게 된다

 

 기차역에는 여행안내소(tourist information ) 열차안내소(rail information), 은행, 환전소, 화장실, 매점, 샤워시설(큰 역의 경우), 락커, 레스토랑 등 배낭여행자들을 위한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어 늦은 시간이나 이른 시간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기차역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그 시스템에 대해 먼저 알아보자.

 

 한 도시에도 기차역이 여러 곳 있는 경우가 많다.

서울의 경우 서울역, 영등포역, 용산역, 청량리역 등 여러 곳의 기차역이 있으며 각각의 역마다 행선지가 다른 열차가 출발한다유럽의 경우도 큰 도시는 마찬가지이다. 더구나 도착과 출발이 각각 다른 역에서 진행될 수 있으므로 항상 출발역을 잘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방된 플랫폼

 


 우리나라는 기차표가 있는 사람만 검표원의 검표 후에 플랫폼에 들어가 기차를 기다리고 승차하게 되어있지만 유럽의 경우는 플랫폼이 개방되어 있어 누구나 기차 앞까지 갈 수 있다. 전광판이 있어 지정된 플랫폼을 쉽게 찾을 수 있고 검표원은 열차가 출발한 후 기차를 돌며 검표한다.

 

 

기차 출발 / 도착

 기차의 출발과 도착시간은 전광판을 통해서도 알 수 있지만 출발시간이 많이 남아있는 기차는 전광판에 표시되지 않는다. 이럴 때나 전체적인 시간표를 알고 싶을 경우에는 역내 벽면에 붙어있는 시간표를 참고한다.

출발하는 기차 시간은 노란색 바탕에, 도착하는 기차 시간은 흰색 바탕에 경유하는 도시와 시간까지 자세히 기입되어 있다. 유럽의 기차역에서는 안내방송이 거의 없다. 있다고 하더라고 역 천장을 울리는 외국어 안내방송을 알아듣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먼저 노란색 바탕의 시간표에서 출발시간과 플랫폼번호를 확인했다 하더라도 출발 전 전광판의 플랫폼 번호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움직이자. 유럽에서 기차는 스스로 알아서 타고 내려야 한다


기차의 종류 

 

유럽의 기차는 일반열차와 고속열차, 호텔형기차 등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대부분의 기차는 모두 유레일패스로 탑승 가능하나 개인이 운영하는 일부 사철과 도시 내의 지하철 등은 이용할 수 없다.

 

초고속 열차

 

ICE : Inter City Express의 약자로 독일의 첨단 기술력을 엿볼 수 있다. 희고 미끈한 열차 안에는 각종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세계 최고 수준의 열차 서비스를 자랑한다

TGV : 프랑스의 초고속 열차로 우리나라 고속철도 KTX에 도입된 열차이다. 파리-리용 구간에서 300Km까지 달릴 수 있다고 한다. 반드시 예약해야 탈 수 있으며 예약 비는 € 3.00. 

TALGO : 스페인의 각 도시를 연결하며 프랑스 쪽으로 넘어가서 궤도 폭이 달라져도 그대로 달릴 수 있게 되어있어 국경에서 갈아탈 필요가 없다

THALYS :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열차로서 TGV와 거의 비슷하다. 유레일 패스로도 탑승은 가능하나 독일의 ICE를 제외하고 모두 반드시 좌석 예약을 필수로 하고 있다. 좌석예약은 기차역에서 할 수 있고 별도의 예약 비를 내야 한다. Reservation ticket을 함께 소지하여야만 기차에 탑승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일반열차

 

EC(Euro city), IC(Inter city) 유럽 열차여행 중 가장 자주 이용하게 되는 열차 편으로 대부분이 1등석, 2등석으로 나눠져 있으며 일부 EC열차는 식당 칸도 있다.

좌석은 코치, 컴파트먼트 형태로 되어 있다. R 표시가 없는 경우는, 별도의 예약이 필요 없이 유레일패스 만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EN(Euro night), CNL(CityNightLine), NZ(DB Nacht Zug), ICN(Inter CityNight), D 위에 같은 열차들은 유럽의 주요도시를 연결하는 야간열차들에 붙는 이름이다. 대부분 같은 의미로 쓰이고 있지만 나라별 이름이 다르기도 하다. R표시가 있는 경우는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유레일패스를 이용해 그냥 탈 수 있다

 

R, IR, RE, RX 열차 종류에 이 같은 이름이 들어간 열차들 대부분이 장거리보다는 근거리 이동에 이용되는 열차편이다. 짧은 구간을 이동하기 때문에 열차 내에 식당칸, 화장실 시설이 잘 갖춰져 있지 않는 경우도 있다. 유럽 여행 중에는 암스텔담 근교의 마두로담, 뮌헨 근교의 퓌센, 뽀르뜨 보에서 바르셀로나로 들어가는 열차 등이 이에 해당한다.

특급열차와 같이 추가 요금, 예약필수인 경우는 거의 드물다. R (Regional) 표기되는 열차는 위의 완행열차 중에서 가장 근거리를 운행하는 열차로 주요 도시와 멀지 않은 곳을 운행하고 있다.  

 

IR (Inter Regio)은 우리가 많이 이용하게 되는 열차편이다. 이것의 일부 열차 편은 IC와 같은 노선을 운행하고 있기도 하지만 IC에 비해서 여러 번 정차하는 완행 열차편이므로 같은 노선일 경우 가능한 한 IC를 타도록 하자.

 

RE (Regional Express 독일), RX (Regio Express 스위스)는 근거리 열차 편 중에서 IR에 비해 비교적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열차이다. 대부분 독일 내 열차들이 이에 해당된다

 
좌석의 종류

 

코치 Couch

우리나라의 기차와 같은 배열이다. 주로 주간에 이동하는 기차가 많다

컴파트먼트 Compartment

1개의 방에 6~8명이 마주보며 안도록 배열되어 있다. 야간열차나 장거리 이동하는 기차에 많다. 마주보는 좌석을 서로 앞으로 당기면 두 좌석이 연결되어 작은 침대처럼 된다. 야간 이동의 경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쿠셋 Couchette

간이 침대 형 야간열차이다. 편안히 누워 잠을 자며 이동할 수 있다. 보통 양쪽으로 3층 침대가 놓여 있는 6인실로 구성되어 있다. 반드시 예약을 하여야 하며 비용은 약 20,000~25,000원이다. 피곤에 지친 경우나 안전이 우려되는 야간열차 구간의 경우 문을 잠글 수 있으므로 매우 유용하다.

슬리핑 카 Sleeping Car

1-4인실까지 있으며 예약은 필수다. 예약비가 비싸 배낭여행자들은 자주 이용하기 어렵다. (4인실이 1인당 6-8만 원 정도) 객실 내에 간단한 세면대가 있고 베개와 시트 등이 지급된다. 다른 사용법은 쿠셋과 같다.

식당칸

보통 1등석과 2등석의 중간에 위치한다. 간단한 음료부터 제대로 된 식사까지 다양하다. 가격이 만만치 않아 자주 이용하기는 좀 부담스럽다. 객실 내에서 흡연이 가능하다.

 
기차 예약
 

예약을 해야만 탑승이 가능한 기차를 이용할 경우, 좌석의 확보를 원할 경우, 쿠셋이나 침대칸 등의 이용을 원할 경우에 예약을 해야 한다

예약은 반드시 기차역의 창구나 rail information에서 하여야 하며 예약 후 받는 예약증이 있어야 좌석에 탑승할 수 있다

국경을 넘어 이동할 경우에는 International 또는 English Speaking이라고 쓰여 있는 창구에서 예약하는 것이 편하며 서툰 발음으로 예약하기보다는 메모지에 기입하여 유레일패스와 함께 제시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예약은 빨리 할수록 유리하고 늦어도 반드시 탑승 12시간 전에는 하여야 한다. 특히 여름철 성수기의 경우라면 미리미리 예약하는 것이 살 길이다

예약은 출발도시에서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 유레일이 통용되는 유럽의 모든 도시에서 가능하다. 유럽의 철도 예약 망이 on-line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한 도시에서 예약하고 싶은 여러 구간을 모두 예약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암스텔담/뮌헨/, 뮌헨/프라하, 비엔나/베니스, 로마/인터라켄, 니스/파리의 5구간을 예약할 계획이라면 암스텔담에서 한꺼번에 모두 예약이 가능하다. 그러나 역마다 1인당 예약 건수를 2~3구간으로 제한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동행인이 있다면 2~3구간씩 나누어서 예약한다

대도시의 경우 예약 창구마다 여행자들로 항상 붐빈다. 따라서 대륙 도착과 동시에 최대한 빨리 야간열차를 예약하도록 하자.


기차 이용시 주의사항


탑승시간을 확인한다
.  

미리 예약을 하는 경우는 예약증에 기차 출발시간이 적혀있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다. 하지만 예약 없이 탈 경우에는 미리 출발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이때 유레일 타임테이블보다는 역의 노란색 출발 시간표가 더 정확하고 노란색 출발 시간표보다는 전광판이 정확하다.

 

트랙을 확인한다

전광판을 보고 확인한 플랫폼으로 가면 먼저 플랫폼에 붙어있는 열차 편성표에서 1, 2층 칸과 침대 칸의 위치를 확인한다. 예약을 하지 않아 확보된 자리가 없는 경우라면 특히 정확한 트랙 앞에서 미리 기다렸다가 기차가 도착했을 때 바로 올라타자. 서울에서 지하철 탈 때 잽싸게 앉기 위해서 했던 행동을 떠올려 보자!

 

목적지를 확인한다

기차를 타기 전에는 기차의 앞, 뒤 출입구 옆에 붙어있는 표지판을 보고 탈 기차의 차량 별 최종 목적지를 확인한다. 같은 시간에 같은 플랫폼에서 출발하는 기차라도 각 차량 별로 목적지가 다른 경우가 많이 있다. 중간의 경유 역에서 기차들이 서로 붙고 떨어져 각기 다른 행선지로 향하는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일단 아무 칸이나 타서 빈자리에 앉는다든가 탑승 후 이 칸 저 칸 옮겨 다니다 보면 분명히 로마에 도착해야 할 내가 아침에 일어나보니 니스에 있다거나 친구와 따로 떨어져 앉았다가 친구는 로마에, 나는 니스에 갈 수도 있다는 얘기다. 항상 기차 타기 전 목적지를 확인하고 만약 기차 내에서 옮겨 다녀야 할 경우에도 기차 양쪽 문에 붙은 행선지표를 항상 확인해야 한다.

 

탑승 30분 전까지는 도착한다

급하게 역에 도착해 서두르다 보면 실수가 생기는 법이다. 여유를 가지고 탑승 30분 전에는 역에 도착하자. 종착역이라면 기차가 미리 플랫폼에 도착해 있을 것이다. 일찍 도착하면 좌석 잡기도 쉽고 무거운 배낭을 들고 힘겹게 뛰지 않아도 된다.

 

도착시간은 내가 체크한다

유럽의 기차에서 안내방송은 거의 없을뿐더러 있다 해도 듣기가 쉽지 않다. 승차하기 전에 도착시간을 미리 체크하고 내릴 시간이 되면 미리미리 내릴 준비를 하자. 기차가 서행하기 시작하면 도착 역의 표지가 보일 것이다 .특히 주간에 이동하는 기차의 경우 종착역이 아니라면 정차 시간이 상당히 짧다. 기차가 완전히 정차한 후 문을 돌리거나 당겨서 열고 내려야 한다. 만약 자동으로 열릴 것으로 생각했다가는 다음 역에서 내려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다. 여유 있게 그러나 민첩하게…….

 

유레일 타임 테이블

유레일패스, 유로 패스 등 기차 패스를 구입하면 유레일 타임 테이블이라는 대도시 위주의 기차시간표와 유럽지도가 있는 유레일 Traveler’s Guide를 받게 된다. 유레일 여행자 가이드에는 유럽지도와 유레일패스의 사용법,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부수적인 보너스에 대해 씌어  있다. 대도시 위주의 여행이나 호텔 팩, 단체 배낭여행처럼 숙소를 미리 확보하고 떠나는 여행의 경우 이때 받게 되는 유래일 타임 테이블 만으로도 충분히 기차여행이 가능하다.

 

유레일 타임테이블 보는 법

 

1) 출발 도시를 찾는다. 알파벳 순서대로 배열되어 있다. 출발도시는 큰 글씨로 진하게, 도착도시는 작은 글씨로 쓰여 있다.

2) 도착 도시를 찾는다. 역시 알파벳 순서대로 배열되어 있다. 맨 왼쪽이 출발시간, 오른쪽은 도착시간이다. 갈아탈 경우 중간에 따로 시간이 표시되어 있고, 그 왼편에 갈아타는 역이 기입되어 있다.

3) 기차 종류를 체크한다.

EC, IC, ICE와 아무 표시가 없는 기차는 예약 없이 탑승 가능한 기차이다. 그 외의 표시가 되어 있는 기차는 맨 앞 페이지의 범례를 참고하여 예약이 필수인 경우 반드시 예약한다.

4) 역을 확인한다.  도시에도 여러 역이 있으므로 주의 깊게 출발 역과 도착 역의 이름을 확인한다.


 

 위의 그림은 유레일 패스를 사용한 history. 패스를 사용하려면 먼저 기차역 체크인 카운터 직원에게 여권과 함께 유레일 패스를 제시하여 우측 하단의 스탬프를 받아야 사용할 수 있다. 패스를 가지고 있더라도 스탬프가 찍히지 않았다면 사용할 수 없다는 점에 주의한다.

또한 기차를 이용하는 날짜를 위와 같이 수기로 작성하는데, 하루에 여러번의 기차를 이용했다면 같은 날짜를 여러번 기재하지 않고 한번만 기재한다.

 
예약없이 탈 경우에는?

예약을 하지 않고 기차에 올랐을 경우 빈 자리라고 무조건 앉지 말고 유리문 오른쪽 위에 노란색 예약 표가 끼워져 있는 지 확인하자. (컴파트먼트가 아닌 일반 좌석의 경우 좌석 위 선반에 예약 표가 끼워져 있다)

예약 표가 끼워져 있지 않다면 예약이 없다는 표시이므로 마음 놓고 앉으면 된다. 그러나 예약이 되어있는 난감한 상황이라면 예약 표를 일일이 확인해보자. 예약 표에는 어느 좌석이 어느 구간까지 예약되어 있는지 쓰여져 있다. 빈 구간을 잘 활용하면 서서 가는 고생을 면할 수도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데 1번 좌석은 서울/대전까지만 예약되어 있고 2번 좌석은 대전/부산이 예약되어 있다면 서울/대전까지는 2번에 앉고 대전/부산은 1번으로 옮겨 앉으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때로는 차장이 예약 표 정리를 하지 않아 이미 날짜가 지난 예약표가 끼워져 있는 경우도 있으니 날짜까지 확인해 보는 것도 좋다(자료 : 블루여행사 http://www.blueeurope.co.kr/punchup/travel_tips.asp?code=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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